마라도나교(Iglesia Maradoniana, 약자 IM)는 아르헨티나에서 창시된 신흥 종교이다. 디에고 마라도나를 신으로 숭배하며, '여호와를 영의 아버지로, 마라도나를 육체의 아버지로,마라도나는 신이요,그의 말은 곧 진리이다'라는 기본 이념을 갖고 있다. 이 종교의 신앙적 모티브는 로마 가톨릭교회였다.
기원
마라도나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마라도나의 열성 팬인 바리오 라 따발라따(Barrio La Tabalata)라는 사람이 1998년10월 30일에, 마라도나의 38번째 생일을 맞이하던 그날 정확히 0시 15분에 창시했다.
교리
마라도나를 신으로서 숭배하며 마라도나식 기원을 D.D.(diego domini)라 칭한다. D.D.는 마라도나가 태어난 해인 1960년을 원년으로 하기 때문에, 2021년을 기준으로 하면 D.D. 61년이 된다. 또한 마라도나교만의 크리스마스 역시 존재하는데 그 날은 마라도나의 생일인 10월 30일이다. 마라도나교에는 오순절까지 존재하는데 마라도나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벌인 '신의 손 사건'(아르헨티나 대 잉글랜드 (1986년 FIFA 월드컵))이 발생한 6월 22일이 마라도나교의 오순절이 된다.
또한 마라도나의 등번호 10번에 착안하여 신(神)에 대한 호칭을 D10S이라 정했다. 그래서 마라도나교 성직자들의 예복의 등에는 숫자 10이 씌여져 있다.
그들은 성지순례도 하는데, 성지순례는 마라도나가 어린 시절을 보낸 아르헨티나의 보카지구로 정한다.
피터 실턴, 게리 리네커, 데이비드 베컴, 웨인 루니 등 잉글랜드의 축구 선수들은 이 종교의 교리에 의해 이단자로 간주되었으며, 특히 2002년 헐리웃 액션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아르헨티나의 16강 진출을 좌절시킨 장본인인 데이비드 베컴은 이 종교의 교리에 의해 마귀 사탄으로 간주되어 저주의 대상이 된다.
2006년 이후 아르헨티나를 맹목적으로 증오하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도 이 종교 교리의 이단자로 간주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