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은 14살에 낳은 딸을 가톨릭교회 기관을 통해 입양 보낸 뒤 평생 후회한다. 불안과 불신에 시달리는 캐런은 적대적인 태도를 견지해 타인과의 사귐에 어려움을 겪는다. 딸 엘리자베스는 유능한 변호사가 되었지만 혼자 있기를 선호하며 차갑고 제멋대로인 인물로 자랐다. 엘리자베스는 다니는 로펌 대표 폴과 관계를 가지다가 17살에 나팔관 수술을 받았음에도 폴의 아이를 임신한다. 한편 엄마가 되고 싶어하지만 임신을 못하는 제빵사 루시는 동일 기관을 통해 입양을 시도한다. 서로를 알지 못했던 세 사람은 종내 하나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