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지하철 C선(이탈리아어: Linea C)은 이탈리아로마에서 운행되는 로마 지하철의 세번째 노선이다. 더불어 처음으로 로마에서 완전 자동화된 노선이기도 하다. 몬테 콤파트리-판타노에서 파르코 디 첸토첼레까지 첫번째 구간은 2014년 11월 9일에, 파르코 디 첸토첼레에서 로디까지 두 번째 구간은 2015년 6월 29일에 각각 개통했으며, 현재 2개의 역이 추가로 건설 중에 있다. C선은 로마-피우지 선의 일부로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경전철도인 옛 로마-판타노 철도의 일부 구간을 재사용한다. 노선색은 ●초록색이다.
건설
2006년 8월 공사가 시작되기 전에 고고학 조사가 이루어졌다. 2007년 3월에는 로베르토 말라테스타 광장에 위치한 말라테스타 역의 시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 한달 후에는 로디 역이 뒤를 이었다.[2]
2008년 5월에는 터널굴착기 두 대가 자르디네티에 설치되었고,[3] 두달 후에는 새로운 지하철 구간이 되는 오래된 노면전차선 구간을 개조하기 위하여 로마-판타노 선이 자르디네티에서 단선됐다. 이 (판타노 - 첸토첼레 역)에서 피아자 로디까지의 구간은 2015년6월 29일에 개통되었다.[4]베네치아에서 클로디오-마치니까지 도심을 지나는 구간은 계획 단계에 있었다.
2018년 5월 12일 로마 시내 진입구간에 해당되는 세번째 구간 중에서 로디 역부터 산 조반니 역까지의 구간이 개통되었다. 나머지 두 역 (암바 아라담 / 이포니오 역과 콜로세오 역)은 오는 202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5][6] 또 콜로세오 역을 지나 베네치아 광장에 역 하나를 더 신설할 수 있는 예산까지 확보되었으나, 본 공사에 대한 정확한 세부일정은 세워지지 않고 있다.
경로
2014년 11월 기준으로, C선의 총 길이는 19.1km에 달하고 22개 역이 있다. 전체 노선에서 4km만이 지하에 있고, 나머지 구간은 지상에 있다.[7]
원래 계획된 두 종착지점은 동쪽으로는 판타노 (몬테콤파트리코무네의 프라치오네), 북쪽으로는 클로디오-마치니였으나, 2007년 3월에 카시아 가를 따라 북쪽으로 그로타로사까지 더 연장하여 아홉 개의 역을 추가하기로 발표되었다. 차량기지는 그라니티에 지어지고 있다. C선은 산 조반니 역과 오타비아노 - 산 피에트로 - 무세이 바티카니 역에서 A선과, 콜로세오 역에서 B선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피녜토에서는 FR1선의 새 철도역과 환승역이 지어질 예정이다. 콜로세오 역에는 건설중에 발굴된 고고학 유물을 전시하는 공공박물관이 역내에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자금 부족으로 인하여 계획이 폐기되었다.[8]
원안에는 시내에 있는 라르고 디 토레 아르헨티나에 역 하나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그 부지의 고고학 유적이 예상보다 더 광범위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건설 계획이 취소되었다.[9]
연장
다음과 같은 연장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로마 주변을 둘러싼 순환 철도와 로마-비테르보 선과 가까운) 토르 디 퀸토까지 접근하게 하는 북쪽 연장안. 다섯 개의 역이 추가되며 비냐 클라라 역과 토르 디 퀸토 역에서 FR5선과 만나게 된다.
두번째 차랑기지가 건설될 수도 있는 토르 베르가타까지의 남쪽 연장안. 한 개의 역이 추가된다.
동쪽 지선을 트레노 역에서 폰테 맘몰로 역까지 이어서 B선과 환승되도록 하는 북쪽 연장안. 다섯 개의 역이 추가된다. 이 연장 구간은 톨리아티 역에서 FR2선과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