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니켄도르프구(Reinickendorf)는 독일베를린의 열두 번째 자치구이다. 베를린의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1920년 베를린 대확장 시기에 형성되었다. 하펠강의 지류인 테겔호가 있다. 대형 제과 업체인 아우구스트 슈토르크(August Storck) KG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주요 건축물로는 테겔성, 벽돌 표현주의 양식으로 건설된 보르치히탑 및 베를린 현대 주거지구의 일부인 바이세 슈타트(Weiße Stadt)가 있다.
숲과 수면의 비중이 높으며, 구의 남쪽은 미테구의 베딩(Wedding)과 비슷한 양식으로 개발되었다. 주요 주거 지구로는 1929년부터 1931년 사이에 건설된 바이세 슈타트, 1963년부터 1974년 사이에 건설된 3만 명 규모의 메르키셰스 피어텔(Märkische Viertel)이 있다. 구의 나머지 영역에는 단독 주택 위주의 주거지가 발달하였고, 헤름스도르프 및 프로나우는 교외지 형태로 개발되었다.
테겔숲에 있는 뚱뚱한 마리(Dicke Marie)는 수령 500–800년으로 예상되는 베를린에서 알려진 가장 오래된 나무이다.[1] 또 다른 나무인 Burgsdorf-Lärche는 1795년 식수되었으며 2012년 기준 높이 42.5 m이다.[2] 테겔 성 공원에 있는 훔볼트참나무(Humboldteiche)는 둘레 7.75 m로 베를린에 있는 나무 중 가장 굵은 나무이다.
베를린 대확장 시기인 1920년에 라이니켄도르프(Reinickendorf)군(Landgemeinde), 비테나우군(Wittenau), 테겔군(Tegel), 하일리겐제군(Heiligensee), 헤름스도르프 바이 베를린군(Hermsdorf bei Berlin), 뤼바르스군(Lübars) 및 로젠탈(Rosenthal)군의 서부 지역 및 프로나우(Frohnau)군(Gutsbezirk), 테겔성(Tegel-Schloss), 융페른하이데 북부(Jungfernheide-Nord), 테겔 숲 북부(Tegel-Forst-Nord)를 묶어서 라이니켄도르프구가 형성되었다.
독일 분단기에는 서베를린의 프랑스령 지구에 속했다.
인구
2019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266,408명이며 트레프토쾨페니크구, 슈판다우구에 이어서 세 번째로 인구가 적다. 전체 면적 89.5 제곱킬로미터 중 테겔호와 테겔숲 등 수면과 숲의 비중이 높고 외곽 지역은 저밀도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인구 밀도는 제곱킬로미터당 2,977명으로 베를린에서 세 번째로 낮다.[4]
2016년 12월 31일 기준 외국인 비율은 16.2%, 외국계 독일인을 포함하면 30.6%이다.[5] 2019년 11월 기준 실업률은 8.6%이다. 2016년 12월 31일 기준 평균 연령은 44.7세이다.[5]
최초의 구의회 선거에서는 SPD가 절대적 다수당을 차지했다. 1948년 선거에서는 67.9%의 득표율을 얻었고 이 득표율은 라이니켄도르프구에서 한 정당이 얻은 최대 득표율이었다. 1981년까지 SPD는 다수당의 자리를 유지했고, 1985년과 1999년에는 절대적 다수를 차지했다. 1989년에 데틀레프 젬브리츠키(Detlef Dzembritzki)가 6년 임기 구청장으로 취임했다. 1995년 선거에서는 CDU의 마를리스 반유라(Marlies Wanjura)가 라이니켄도르프구의 첫 여성 구청장으로 선출되었다. 1999년 CDU는 56.5%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2009년 후임 구청장으로 프랑크 발처(Frank Balzer)가 취임했다.
2011년 CDU와 녹색당은 공동 후보군(Zählgemeinschaft)을 입후보했다. 2016년부터는 CDU와 SPD가 공동 후보군을 입후보했다.[8]
Michael Zaremba: Reinickendorf im Wandel der Geschichte. Bezirks-Chronik. Bebra, Berlin 1999, ISBN 3-930863-63-4.
Ralf Schmiedecke: Berlin-Reinickendorf. Sutton 2003, ISBN 978-3-89702-587-5 (Reihe Archivbilder).
Gerd Koischwitz; Wilhelm Möller oHG (Hrsg.): Sechs Dörfer in Sumpf und Sand – Geschichte des Bezirkes Reinickendorf von Berlin. Der Nord-Berliner, Berlin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