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육군(獨逸陸軍, 독일어: Deutsches Heer)은 독일 연방방위군의 지상군으로, 영토 방위를 책임진다. 약 70,000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중반기에 발표된 독일 연방방위군 재편계획에 의거하여 제13기갑척탄병사단이 해체, 이미 예하 부대들이 제1기갑사단 및 제10기갑사단 등으로 나누어 재배치가 완료된 상태이다. 아울러 독일 육군 항공대의 주축을 담당하는 공중기동작전사단은 2014년 올해 중으로 해체, 예하 헬기 전력들의 상당수가 독일 공군으로 재배치되어 독일 육군 항공대의 전력이 자연히 감소되는 결과를 맞게 될 것이다. 이러한 부대 개편이 완료되어 2021년 현재 독일 육군은 제1기갑사단, 제10기갑사단, 신속대응사단의 3개 사단을 주력으로 편성되어 있다.
역사
일본과는 달리 독일은 동서독 시절 서독이 NATO에 가입하고 동독이 바르샤바조약기구에 가입하면서 정식 군대의 체제를 갖추었다. 즉 동서냉전의 직접적인 대립현장이라는 특성상에 의해 패전국가의 입장이긴 했어도 무력행사가 가능한 군대로 다시 등장할 수 있었다. 물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같은 순수 공격성 무기의 보유는 일체 금지되어 있는 상황이며 잠수함 또한 500t급으로 냉전붕괴 시점 때까지 그 크기가 제한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배수량 제한은 해제된 상태이며 독일군은 인원은 줄었으나 장비는 미군과 맞먹을 정도로 최신형이다.
독일 육군의 기갑사단은 2차대전 때의 나치독일 시절 기갑사단의 역사가 아닌, 1950년대에 창설된 서독 육군 기갑사단의 명맥에서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 구성은 거의 비슷하다. 기갑사단이라는 단대호는 미 육군의 경우처럼 전통유지차원에서 이어지는 것이며, 실제 편성은 고강도 정규전을 담당하는 제1기갑사단만이 2개 기갑여단에 1개 기갑척탄병여단으로 100% 기계화되어 있는 편제이다. 저강도전 및 분쟁지역 투입임무를 담당하는 제10기갑사단의 경우 1개 기갑여단과 1개 기갑척탄병여단에 1개 산악보병여단으로 100% 기계화된 편제는 아니다.
부대 종류(병과) 가운데 기갑척탄병은 기갑척탄병부대, 즉 기계화보병부대이다. 미 육군에서 기계화수색부대를 기병부대라고 호칭하듯이 독일 육군도 전통유지 차원에서 사용하는 부대 명칭이다.
↑독일어 명칭은 'Division Schnelle Kräfte'이다. 1956년 창설된 제1공수사단(1. Luftlandedivision), 2001년의 특수작전사단(Division Spezielle Operationen), 2003년의 공중기동작전사단(Division Luftbewegliche Operationen) 후신이다.
↑전문직(특기병)에만 존재하는 계급으로 독일군 기술병과에서만 한정적으로 쓰이고 있으며, 서독군 시절에는 없었던 계급이나, 1990년 10월 3일에 독일이 통일되면서 중위와 대위 사이에 상위 계급이 있는 동독군 위관 장교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신설한 계급이다. 단, 동독군이 사용했던 공산권의 '소위-중위-상위-대위' 체계가 아닌 '소위-중위-대위-상급대위' 체계를 적용하였으며, 이는 엄연히 중위와 대위 사이에 계급을 신설한 것이 아니고, 대위 위에 계급을 신설한 것이기 때문에 공산국가를 포함한 타국의 상위, 대위보다 더 높은 계급이라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