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카이도 오십삼차(일본어: 東海道五十三次 とうかいどうごじゅうさんつぎ[*])는 에도 시대에 정비된 다섯 가도 중 하나인 도카이도의 슈쿠바(역참) 53개를 말한다. 예로부터 도카이도는 길을 따라 절경과 명승 고적이 많아 우키요에와 와카, 하이쿠의 소재로 자주 거론되었다. 또 오십삼차라 하는 것은 에도에서 교토까지 갈 경우이고, 오사카까지 갈 때는 4개소를 더하여 도카이도 오십칠차 라고 하기도 한다.
도카이도 오십삼차
번호는 시나가와슈쿠로부터 지나가는 순서에 따라 지정하였다.
에도와 교토 사이의 거리는 124리 8정이며 km로 환산하면 487.8km이다.
도카이도 오십삼차에는 하타고가 총 3,000채 가까이 있었으며 슈쿠바에 따라 그 수가 현저히 차이났다. 많은 인구가 다녔던 에도 및 교토 주변에 많이 있었으며 하코네 고개, 시치리노와타시와 같은 교통이 험한 지역을 낀 곳에도 많았다.[1] 시치리노와타시의 항구가 있던 미에슈쿠에는 군 내의 하타고를 제외하고도 247채나 있었으며 강 건너에 있던 구와나슈쿠에도 120채나 있었다.[1] 미에슈쿠는 하타고의 수만 따지자면 도카이도는 물론이고 이일본에서 가장 큰 슈쿠바였다.[1] 그밖에 100채를 넘긴 슈쿠로 오카자키슈쿠에 112채의 하타고가 존재했다.[1]하코네하치리의 동쪽 기슭에 위치한 오다와라슈쿠에는 95채, 서쪽 기슭의 미시마슈쿠에도 74채나 있어 이와 인접한 오이소슈쿠(66채), 히라오카슈쿠(54채), 후지사와슈쿠(45채)와 비교해 많은 하타고가 존재했다.[1] 그밖에 하타고가 많이 존재한 슈쿠바로는 시나가와슈쿠(93채), 가와사키슈쿠(72채), 도쓰카슈쿠(75채). 하마마쓰슈쿠(94채), 욧카이치슈쿠(98채), 구사쓰슈쿠(72채), 오쓰슈쿠(71채)가 있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