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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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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0년 경 일본 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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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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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0년 경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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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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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제작가,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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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와라야 소타쓰(일본어: 俵屋 宗達, 1570년경~1640년경)은 일본의 가구 제작가이자 화가로, 림파(琳派)에 속한다. 그의 동료 서예가 혼아미 고에쓰와의 합작으로 유명하다.[1] 현재 일본의 국보로 등록된 풍신뇌신도, 겐지모노가타리의 한 장면을 묘사한 세키야 미오츠쿠시도병풍를 비롯해 여러 편의 병풍을 남겼다.[2] 또한 첫 번째 층이 마르기 전에 두 번째 층의 물감을 바르는 소위 타라시코미 기법을 처음 대중화했다.[1]
그는 고에쓰와 함께 일본화파인 림파를 공동 설립한 공로도 인정받는다.[3] 림파는 엄밀히 말하면 어떤 추상적인 학파보다도[3] 소타쓰와 고에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예술가 집단이었다.[4] 대표적인 림파 화가로는 오가타 고린(1658년-1716년), 오가타 겐잔(1663년-1743년), 사카이 호이쓰(1761년-1828년) 등이 있다.
생애
소타쓰가 태어난 정확한 연대는 1570년 즈음으로 추정될 뿐 정확히 알려져있지 않은데, 심지어 출생지조차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1][5] 화가 다니 분초(1763년 ~ 1841년)는 소타쓰가 노토국 출신이며 교토에서 조키 스미요시 밑에서 그림을 배웠다고 기록했다.[6] 노노무라가 그의 본래 성이었다고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5]
1602년에는 다이라 가문에 고용되어 미야지마정에 12세기경에 지어진 이쓰쿠시마 신사의 불교 경전인 헤이케 노쿄를 복원하는데 참여했다.[7] 이 경전은 여러 삽화가 그려져 있어 소타쓰는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본다. 이는 소타쓰의 작품으로 알려진 최초의 작품이지만, 이미 후기 작품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고에쓰 역시 이 두루마리를 수리하는 일에 참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8]
호나미 고에쓰(1558-1637)와의 첫 번째 합작은 1606년 스미노쿠라 소안(1571-1632)이 일본의 고전 서적과 노의 고급 각본집을 출판하기 시작한 프로젝트인 사가본에서 시작되었다.[5][8] 소타쓰는 연작에 들어가는 여러 책의 표지와 도안을 제작하였고, 고에쓰는 일부 문헌의 서예에 참여하였다. 사가본이라는 이름은 이 책이 제작된 교토 교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8][8]
소타쓰는 고에쓰의 사촌과 결혼했다.[5] 소타쓰 부부는 교토에서 다와라야라는 가게를 열었는데, 그곳에서 부채, 등갓, 병풍, 인형, 기모노 옷감 등 다양한 물품을 팔았다. 집의 인테리어를 직접 해주며 수수료를 받기도 했다. 그 가게는 곧 예술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명성을 얻게 된다.우수성으로 인정받았다.[9][5]
소타쓰와 고에쓰의 협업은 1620년경을 마지막으로 더 이어지지 못한다. 이즈음 소타쓰는 장식, 가구 제작 등의 일을 벗어나 화가로서의 경력에 더 집중하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8] 1621년에 도쿠가와 히데타다의 아내에 의해 재건된 요겐인 사찰의 문과 병풍을 제작했고,[5] 1630년에는 불교 예술가들에게 수여되는 3등 서보장인 '호쿄'라는 칭호를 받았다.[7]
소타쓰의 사망에 대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지만 1640년경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1]
작품
소타쓰가 은과 금을 이용해 그리고, 혼아미 코에츠가 글을 쓴 학도하회화가권(鶴圖下繪和歌卷)이 전해진다.[10] 이 작품에 올라간 코에츠의 글은 그의 초기작 중 하나이며, 또한 소타쓰의 최고작중 하나로 인정된다.[11][10] 1602년에서 162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시기에 소타쓰와 고에쓰의 협업이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8]
두루마리의 본문은 36가선을 적은 것이다. 그림은 무리를 지어 서 있거나 날아다니는 두루미를 그려냈다.[12][10]
높이 34.1 cm, 가로 1356 cm로 교토 국립박물관 소장품이다.[11]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풍신뇌신도(風神雷神圖) 역시 유명하다. 풍신뇌신도는 두첩의 병풍도로, 금박지에 먹을 이용해 그려냈다.[13] 일본의 뇌신인 라이진과 일본의 풍신인 후진을 그렸다. 서명은 없지만 이 작품이 타와라야 소소타쓰의 작품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13]
- 풍신뇌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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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신인 후진(우측)과 뇌신인 라이진(좌측)
높이 169.8 cm, 폭 154.5 cm이다.[13] 교토의 겐닌지 소장품이다.[13] 일본의 국보로 등록되어 있다.[13]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