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은 옛 언주면의 일부로서 본촌의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안골’, ‘안말’로 불리던 것이 한자로 내곡동이라 된 것이다. 위치는 서초구구룡산자락이다. 성남시와 분계되는 인릉산 사이에 형성된 분지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안골을 위시하여 헌능말, 샘마을, 능안마을, 신흥마을 등의 자연부락이 산재해 있다. 조선시대에는 이 곳에 헌인릉이 있어 주택이 들어설 수 없었으며, 수목이 울창하여 호랑이·여우 등의 짐승이 출몰하던 지역이었다. 내곡동은 처음 경주김씨가 안골에 정착하였다.[1][2]
내곡동을 둘러 싸고 있는 산은 서초구 구룡산이며, 앞에는 성남시와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인능산으로, 내곡동 구룡산기슭에 세종대왕이 묻힌 영릉(英陵)이 있었으나, 1469년(예종 1년)에 여주로 천장(遷葬)하였다.내곡동 산 13-1번지에 헌릉·인릉이 자리잡고 있다.[3][4]
특징
구룡산 자락에 영릉(세종대왕초장지)묘역을 조성하기 위해 구룡산과 앞산을 연결하는 공사를 하여, 계곡바람과 계곡물을 돌리는 인위적으로 만든 언덕인 "작고개"와 인릉·헌릉 사이 내곡동에 있던 헌능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