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성 사건(일본어: 宮城事件 규조 지켄[*])은 1945년8월 14일 심야에서 8월 15일 새벽 (일본 표준 시간) 사이에 걸쳐 일본에서 일부 육군성과 근위사단 참모를 중심으로 일어난 쿠데타 미수 사건이다. 일본 제국의 항복의 저지를 도모한 장교들은 근위 제1사단장 모리 다케시 중장을 살해하고, 사단장 명령을 위조하여 근위보병 제2연대를 앞세워 고쿄를 점거했다. 그러나 육군 수뇌부 및 동부 군관구의 설득으로 쿠데타를 포기한 이들은 자살하거나 체포되어 일본의 항복 표명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