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古文)은 전서가 성립된 이전의 서체로서 현존하는 최고의 문자인 귀갑수골문(龜甲獸骨文)을 위시하여 은·주 고동기(古銅器)의 명문(銘文) 등을 총칭하여 부르고 있다. 허신(許愼)의 <설문해자(說文解字)> 서(序)의 설면에서는 공자의 벽중(壁中)에서 나온 문자를 가리키고 있다. 신나라 왕망(王莽) 때에는 대전(大篆)까지도 고문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