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롭스크(러시아어: Хаба́ровск, 영어: Khabarovsk)는 러시아의 도시로, 하바롭스크 지방의 중심지이다. 극동에서 최대의 도시이며 인구는 대략 60만명이다. 아무르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다.[1]
시기(市旗)와 도시의 휘장에 하바로프스크의 야생동물인 곰과 호랑이를 나타내었다.
지리
북위 48도 42부, 동경 135도 12부에 있다. 아무르강의 우안에 있고, 우수리강이 합류하는 지점의 바로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수도인 모스크바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 경유로는 8,523km의 지점에 있고 7시간의 시차가 있다.
인구
연도별 인구
연도
인구
±%
1897
14,971
—
1926
49,704
+232.0%
1939
199,172
+300.7%
1959
322,744
+62.0%
1970
435,962
+35.1%
1979
527,848
+21.1%
1989
600,623
+13.8%
2002
583,072
−2.9%
2010
577,441
−1.0%
2021
617,441
+6.9%
Source: Census data
기후
기후는 몹시 추운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1월 평균기온은 −19.2 °C, 7월 평균기온은 21.4 °C이다. 연 강수량은 약 700mm이다. 냉대 기후에 속해 있다.
아무르 강과 우수리강이 물길로 이용되고 있다. 겨울에는 장기간 얼어붙어 있어 육로로 쓰이기도 한다.
시내 교통으로는 트램 (8개 노선), 트롤리 버스 (4개 노선), 버스와 구간 택시 등 (약 100개 노선)이 운용되고 있다.
중화인민공화국과의 관계
1860년 베이징조약으로 인해, 이 마을의 중심부가 되는 아무르강 우안(右岸)의 지역은 정식으로 청(淸)으로부터 러시아로 할양되었다. 중국과의 거리는 불과 30km 남짓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중소 국경 분쟁으로 아무르 강과 우수리 강의 합류점에 있는 볼쇼이우수리스키섬(대우수리섬, 중국명: 黒瞎子島)을 두고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4년에 두 나라가 섬을 공동으로 관리하기로 합의하였기 때문에, 이 지역의 국경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