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립 핀란드 원로원(핀란드어: Keisarillinen Suomen senaatti 케이사릴리넨 수오멘 세나티[*])은 1816년에서 1917년까지 핀란드 대공국의 행정부 겸 대법원 역할이었던 기관이다. 러시아 제국이 무너진 후인 1917년에서 1918년까지는 내각의 역할이었다.
원로원의 전신은 1809년 포르보 의회에서 "정부추밀원"라는 이름으로 만든 것이 모체이다.[1] 그러다 1816년에 차르가 명칭을 원로원으로 바꾸었다.[2]
원로원장은 총독이 맡았다. 원로원의 구성원이 되려면 핀란드 시민이어야 했다.[1] 원로원은 재무부와 사법부로 구성되었고, 두 부서에는 각각 부원장을 두었다. 1822년부터는 두 부서 모두 핀란드인 부원장이 임명되었다. 1858년 이후 원로원의 구성원들을 공식적으로 "원로(senator)"라고 부르게 되었다. 2월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이 망하자 원로원 재무부원장이 원로원장이 되었다. 1918년 핀란드 내전 때는 1월 29일에서 5월 3일까지 바사로 피난을 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