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스 전쟁은 처음에 로마와 타렌툼 사이의 사소한 갈등에서 일어났다. 타렌툼은 코르키라와 싸우던 그리스의 지배자 에페이로스의 피로스에게 원조를 청했다. 피로스는 이를 수락하고 타렌툼, 로마, 삼니움, 에트루리아, 투리(그 외 여러 마그나 그라이키아 도시들)가 서로 얽힌 이 복잡한 전쟁에 뛰어들게 되었다. 피로스는 전쟁 중에 시칠리아에서 카르타고와도 싸우게 되었다.
피로스는 시칠리아에서 카르타고를 몰아냈었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는 전황이 신통치 않아 장기전으로 흘러갔다. 이 전쟁으로 결국 로마가 승리하여 이탈리아반도를 재패하게 된다.
이 전쟁으로 "피로스의 승리"라는 표현이 생겼는데, 큰 손해를 치른 승리를 일컫는 말이다. 플루타르코스에 따르면 피로스는 한 전투 승리 보고를 듣고는 "이런 전투를 한 번 더 이겼다가는 우리는 망한다."라고 말하였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