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3번째로 많은 경기에 뛴 선수로 기록되었고, 현재까지 700 경기에 출전하였다. 그는 2011년5월 31일2010-11 시즌이 끝난 후 선수로서 은퇴를 선언하였고, 2011-12 시즌 이후 클럽에서 코치로 경력을 쌓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2012년1월 8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기에 빠지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은퇴 번복을 하며 2012-13맨체스터 시티와의 FA 컵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복귀하였다. 2014년 4월 모예스 감독이 경질되자, 긱스를 돕기 위해 1군 코치진으로 합류하였다.
클럽 경력
스콜스는 올덤 애슬레틱 AFC 서포터즈였던 가정에서 자랐으나, 그의 나이 만 14세 때부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소년팀에 발탁되면서, 훈련받기 시작했다.
1991년 여름, 그레이터 맨체스터미들턴에 있던 카디날 랭리 스쿨(Cardinal Langley School)를 졸업하고 나서는, 훈련생으로 클럽에 합류하였다. 통념과는 달리, 그는 1992년 FA 유스컵에서 우승한 맨유 유스팀 소속은 아니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결승까지 진출 했던 유스팀 소속이었다. 스콜스는 1993년7월 23일 프로로 전향하였다. 1994-95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 데뷔하여, 17경기 출장에 12골을 기록하였다. 성인 팀 데뷔는 1994년9월 21일이었다. 포트 베일과의 경기였는데, 이 경기에서 그는 2골을 기록하였고, 팀은 2-1로 이겼다. 만 20세가 된 스콜스는 에리크 캉토나나 앤디 콜과 같은 촉망받는 축구 유망주였다.
1997-98 시즌까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정규 로스터(속칭 1군)에 소속되어 뛰지는 못하였다. 1997-98 시즌 9번째 경기에 로이 킨이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지자, 기회가 많아졌고 미드필더로서 교체 출장하였다.
이후, 스콜스는 클럽에서 활약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적인 선수가 되었고, 보통 중앙 미드필더로서 경기에 나섰다. 로이 킨과 미드필드에서 짝을 이루어 경기를 치렀는데, 로이 킨이 간혹 뒤로 깊게 빠지면, 스콜스가 앞으로 나와 팀 미드필드의 다이아몬드형 대형을 이루기도 하였다. 로이 킨이 다른 팀으로 이적한 이후로부터는, 좀 더 전통적인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하게 되었으나, 수비적인 역할보다는 공격적인 역할에 치중하였다. 폴 스콜스는 경기에서 패스를 잘 하기로 유명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전형적인 공격 방식은 로이 킨이나 마이클 캐릭 같은 중앙 미드필더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스콜스가 다시 대각선 쪽(보통 게리 네빌, 데이비드 베컴이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으로 공을 배급하는 방식이었다.
스콜스는 2002-03 시즌에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뛰면서 모든 경기를 통틀어 20골을 넣어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였고,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는 골대 바로 밑으로 들어가는 23미터(25야드)짜리 골을 성공시키기도 하였다.
2009-10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매치에서는 인저리 타임에 파트리스 에브라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1-0 승리를 이끌었고 그 외에 패스나 압박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스콜스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정규 로스터로서 뛰면서, 총 7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또한 3번의 FA 컵 우승,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인터콘티넨털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스콜스는 에이전트(소속 회사)를 갖고 있지 않아서, 직접 계약을 하고 있다. 또, 좀처럼 인터뷰도 하지 않으며 광고에도 거의 출연하지 않는다.
2010-11 시즌이 끝난 뒤 스콜스는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2011-12 시즌 복귀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침체기에 빠지며, 위기를 맞게 되자 급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호출을 받게 되었고, FA컵 64강 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복귀전을 가졌다. 그리고 볼튼 원더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자신의 복귀골을 성공 시켰으며, 팀은 마이클 캐릭과 대니 웰백의 연속골로 3-0으로 승리하였다. 시즌 초반 부진하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가 컴백한 이후로 무려 7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게 된다. 그리고 아스날 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고 있을 때쯤, 역전골을 만들어 내는 롱패스로 팀의 2-1 승리를 이끄는데 주역이 되었다. 또한 노리치 시티 FC와의 경기에서 헤딩슛으로 자신의 2호골을 만들었으며, 다시 한번 팀은 2-1로 승리하였다. 그의 활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시티에게 빼앗겼던 리그 1위를 다시 탈환하게 된다. 그는 퀸즈파크 레인저스 FC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장기인 중거리슛으로 2번째 골을 넣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스콜스의 이런 활약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스콜스는 이 경기에서 전체적인 경기내용을 그가 조정하였고, 이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스콜스는 위건 애슬래틱 FC전에 결장하였고, 그가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위건에게 창단 첫 패배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만들고 말았다. 이후 영국 언론은 무슨 이유로 스콜스를 빼고 신예 톰 클레버리를 투입했냐는 것에 대해서 논란의 중심이 되었고, 그는 "잠시 휴식을 취했을 뿐이다"며 해명하였다.
2012-13 시즌에는 팀을 통산 20번째 우승으로 이끈 후, 재은퇴하여 그라운드를 떠났다.
국가대표팀 경력
지도자 경력
2014년 4월. 맨유를 이끌었던 모예스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라이언 긱스가 잔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시 감독직을 맡자, 스콜스는 긱스를 돕고자, 니키 버트와 기존의 수석코치인 필 네빌과 함께 맨유의 1군 코치로 합류하였다.
플레이 스타일
패스가 정확한 선수로 20대 때는 공격형 미드필더나 세컨탑롤을 수행하면서 득점을 노리는 플레이를 자주 펼쳤고, 체력과 활동량이 떨어진 30대 이후로는 주로 후방에서 볼을 받고 배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2002-03 시즌에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뛰면서 시즌 20골을 달성하는 득점력도 보여주었다. 한편 그는 알렉스 퍼거슨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도했던 맨유 선수들 중에서 월드 클래스(World Class)라고 인정받은 4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4]
가족·사생활
스콜스는 천식을 앓고 있으며,[5] 젊은 시절부터 오스굿-슐래터 병을 가지고 있다.[6] 그는 평소 수줍고 말이 적은 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스콜스는 어린 시절 짝사랑해온 "클레어(Claire)" (née Froggatt)와 웨일스렉섬 자치시렉섬에서 1999년2월 결혼식을 올렸다.[7][8] 두 사람에게는 3명의 자녀가 있는데, 2명의 아들 "아론"(Arron), "에이든" (Aiden)과 딸 "알리시아(Alicia)"이다. 막내 아들 "에이든"은 자폐증을 앓고 있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