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미의 소나무(핀란드어: Timin mänty 티민 맨튀[*])는 피르칸마 지역 해멘퀴뢰의 티미(Timi)마을에 소재한 구주소나무다. 수령이 400년을 넘겼으며, 피르칸마에서 가장 오래된 소나무 개체다. 1966년부터 보호대상으로 지정되었다.[1]
티미의 소나무는 고대 핀란드 토착종교에서 일종의 영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7세기에 고대 신앙이 국법으로 금지되고 나서도 주문 외우기, 제물 바치기, 곰 신성화 같은 고대 종교의 관습이 이 나무 주변에서 꾸준히 이루어졌다. 심지어 1930년대까지도 곰 두개골을 걸어놓거나 나무껍질 틈에 동전을 끼워놓곤 했다. 또한 이 나무의 목질은 치통을 쫓는 부적으로 여겨졌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