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소돈과(Traversodontidae)는 트라이아스기 중-후기에 살았던 키노돈트 분류군이다. 트레버소돈트류는 주로 곤드와나 대륙(정확히는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살았으며 아주 극소수는 북반구(당시의 로라시아)에도 살았었다.(나노곰포돈) 트레버소돈트류는 1936년 고생물학자 프리드리히 폰 후에네(Friedrich von Huene)가 브라질의 팔레오로타(Paleorrota)에서 처음 발견된 키노돈트의 분류를 위해 만들어진 분류군이다.
특징
트레버소돈트류는 초식성 키노돈트인 곰포돈트류 중 가장 번성한 키노돈트이다. 식물을 먹는 것에 대한 적응으로, 송곳니 뒤에 비교적 큰 어금니(Postcanine)를 가지고 있었다. 이 어금니는 치관이 서로 맞닿은 상태로 밀접한 간격을 두고 있으며 각각 길이보다 더 넓고 여러 개의 교두로 덮여 있다. 이러한 어금니의 특징은 종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트레버소돈트류들을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트레버스돈트류는 비교적 짧은 두개골을 가지고 있다. 주둥이는 두개골의 뒤쪽보다 훨씬 좁다. 트레버스돈트류의 원시적인 특징들 중 하나는 척추를 안정화시키는 척추 주변의 늑골판이다, 이 판들은 엑사에레토돈과 같은 더 진보된 트레버소돈트류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계통
트레버소돈과는 키노그나투스류라고 불리는 분류군의 가장 번성한 분류군이다. 대부분의 계통발생학적 분석에서는 트레버소돈과 트리라코돈과의 자매 분류군으로 분류하고 이 두 그룹은 키노그나투스류에 속하는 곰포돈트류에 분류한다. 아래는 고생물학자 캠머(Kammerer)의 논문을 토대로 만든 분지도이다.[1]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