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총머리가 특징이며 화랑을 경영하는 아트 도지는 조수 글로리아와 화가 매니에게 줄 돈이 밀리자 신문 부고에 나온 상갓집을 찾아가 고인이 며칠 전 그림을 구매했다고 속여 유족에게서 돈을 뜯어낸다.
어느 날 아트는 아버지를 잃은 조직 폭력배 진에게 똑같은 수법의 사기를 치다가 거짓말이 들통난다. 진의 오른팔에게 흠씬 두들겨 맞은 아트는 조문을 하러 온 진의 전 아내인 부유한 상속녀 베티의 롤스로이스를 얻어타고 도망친다.
아트는 베티와 잠자리를 갖게 되고, 베티는 충동적으로 결혼식을 2주 뒤로 잡고 적극적으로 밀어붙인다. 그러나 아트는 미술 교수인 베티의 언니 리즈를 만나자 그만 반해버린다.
리즈는 아트를 동생의 돈만 노리는 지골로 취급을 하며 거리를 두고 차갑게 대한다. 생각 끝에 아트는 머리를 풀고 다니고 안경을 쓰는 가짜 쌍둥이 형제 바트를 급조한다. 아직 베티를 사랑하는 진이 반드시 베티와 결혼해 베티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라고 협박하는 가운데 아트는 화가 바트를 연기하며 리즈에게 접근해 가까워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