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단순화를 위하여 중력효과는 무시하거나 오직 정수압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를 가정한다.
또한 Strouhal 수의 크기가 1(St~1) 또는 그 이하로서, 비정상 가속도 항인 의 크기 차수가 점성항인 의 크기 차수보다 작으므로(Reynolds 수는 매우 작다) 정상 유동 또는 진동 유동 중의 하나로 가정한다.
무차원화된 방정식에서 대류항의 크기 차수는 1이기 때문에 ~ 1 또한 사라지게 된다.
그 결과 식 좌변의 모든 항을 무시할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크리핑 유동 근사화 :
다시 말하면, 유동에서의 압력(좌변) 은 우변의 상대적으로 큰 점성력과 균형을 이룰 정도로 커야 한다.
그러나, 근사화된 식의 무차원 변수의 차수가 1이기 때문에 두 항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Eu가 1/Re 와 같은 차수를 가질 때이다.
이를 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위 식을 정리하면 다음이 얻어진다.
크리핑 유동에서의 압력의 크기 :
이를 참조하여, 크리핑 유동에 대한 두 가지 사실을 도출하였다.
첫째로, 압력차의 척도가 와 같은(즉 Bernoulli 방정식) 관성이 지배적인 유동이 아니라,
크리핑 유동은 점성력이 지배적인 유동이기 때문에 압력차의 척도는 와 같다.
이로써 Navier-Stokes 방정식의 모든 관성항은 크리핑 유동에서 사라진다.
두 번째로, 밀도는 Navier-Stokes 방정식에서 매개변수로서 완전 빠져버리게 된다.
이는 크리핑 유동장에서 근사화된 무차원식을 차원이 있는 형태로 나타내면 더욱 정확히 알 수 있다.
크리핑 유동에 대한 Navier-Stokes 방정식의 근사화 :
밀도는 Reynolds 수를 계산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크리핑 유동처럼 Re가 매우 작다고 가정하면 위의 식에 나타난 바와 같이 밀도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또, 밀도는 정수압 계산에서는 필요하지만, 수직거리가 보통 수 밀리미터 혹은 수 마이크로미터이기 때문에 크리핑 유동에서 그 영향은 무시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자유표면 효과가 없다면, 물리적인 압력 대신에 수정압력도 사용할 수 있다.
크리핑 유동에서 물체의 항력
위에서 정리한 바와 같이, 크리핑 유동에서 Navier-Stokes 방정식의 밀도는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크리핑 유동에서의 물체에 작용하는 공기역학적 항력은 오직 속도 , 물체의 어떤 특성길이 , 그리고 유체의 점도 에 대한 함수로 나하탄다. 차원해석을 통해서 에 대한 관계식을 독립변수들의 함수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