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루스 1세(Carlos Fernando Luís Maria Victor Miguel Rafael Gabriel Gonzaga Xavier Francisco de Assis José Simão de Bragança Sabóia Bourbon e Saxe-Coburgo-Gotha, 1863년9월 28일 ~ 1908년2월 1일)는 포르투갈 왕국의 국왕(제33대)이다. 브라간사사셰코부르구고타 왕가의 3대 군주로 1578년에 죽은 세바스티앙 이후 포르투갈 역사에서 최초로 폭력으로 죽은 군주이다. 별명은 희생왕(o Martirizado), 외교왕(o Diplomata).
1908년2월 1일 리스본에서 빌라 비코사의 궁전에서 알마다까지 여행을 가기 위해 코메르시우 광장을 지나던 중 두 공화당 운동가 알프레두 루이스 다 코스타와 마누엘 부이사를 만났다. 이때 부이사는 전직 기병중사이자 사격의 명수라 숨겨둔 라이플 권총으로 카를로스를 향해 5발의 총을 쏴 카를로스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루이스 필리프 드 포르투갈 왕세자는 팔에 총을 맞아 20분 후에 사망했으며 차남 마누엘 왕자는 부상을 입었다.
코스타와 부이사도 그 자리에서 사살되고 죄없는 방관자 몇 명도 죽었으며 이 사건으로 카를로스 왕과 후계자 루이스 필리프 드 포르투갈 왕세자가 모두 죽어 며칠 후 어린 아들인 마누엘이 포르투갈이 왕이 되었고 그는 포르투갈과 브라간사사셰코부르구고타 왕가의 마지막 국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