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7월부터 압해도 송공항과 팔금도 고산리 6.7km 해상을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실시를 추진하기 시작했으며[4], 2005년 11월에는 대략적인 조감도가 발표되어[5] 기획예산처에서 2005년 하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사업으로 선정했다.[6]
2007년 정부 예산에 새천년대교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되어[7] 2008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2011년 착공 목표로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되었으며[8], 2008년 9월 10일 정부에서 발표한 '5+2 광역경제권 발전계획' 30개 선도프로젝트에 새천년대교 건설 사업이 포함되어 건설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9]
추진 중 기존 설계 교량이 3000t급 선박만 통항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대형 선박 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주장이 목포해양대학교 교직원들을 통해 제기되었으며[10], 이에 대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관계 부서와 협의하여 5000t급 선박이 통행할 수 있도록 설계가 변경되었다.[11] 또한 초창기 계획 당시 2차로로 추진되었던 교량 폭도 향후 늘어날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가변차로를 포함한 3차로로 확장하여 건설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12]
2009년 3월 16일 조달청에서 총 사업비 5500억원으로 일괄입찰(턴키) 공고가 게시되었으며[13] 2010년 9월 15일에 착공해 2019년4월 4일에 개통과 동시에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되었다.
연혁
2008년 9월 : 예비타당성조사 및 실시설계 완료
2010년 9월 15일 : 착공
2019년 4월 4일 : 천사대교 개통
명칭
교량 착공을 앞둔 2010년 7월 신안군의회에서 이 교량의 명칭을 새천년대교에서 김대중대교로 명칭을 변경하자는 건의문을 채택해 논란이 된 적 있다.[14] 이후 김대중대교 명칭은 무안-신안간 연륙교에 부여되었고, 천사개의 섬이 있었다는데서 따서 천사대교로 확정되었다.
2013년 4월 19일 암태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1700t급 모래채취 운반선이 공사중인 이 다리 교각에 충돌해 교각 4개 중 2개가 완전히 파손되고 나머지 2개가 일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모래채취 운반선 선장은 음주 상태로 운항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15]
2013년 12월에는 시공사인 대우건설의 일부 관계자가 하도급 업체로부터 돈을 상납받는 비리가 포착되어 공사현장사무소 등지가 압수수색 당했으며[16], 이 결과 수억원대 뇌물을 주고받은 사실이 적발되어 대우건설 현장소장과 하도급사 현장소장이 구속되었다.[17]
2014년 4월에는 감사원에서 대한민국 내 도로건설사업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새천년대교의 현수교 구간이 설계 과정에서 3차로에 해당하는 차량하중이 아닌 2차로에 해당하는 차량하중을 적용해 설계해 하중을 제대로 견디지 못하는 문제점이 발견되어 설계가 변경되었다.[18]
2019년 7월에는 이 다리가 약한 바람에도 상하로 출렁거려서 안전성 논란이 생겼다.[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