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 브리타니아》(Rule, Britannia!)는 영국의 비공식 국가이자, 영국군의 군가(행진곡)이다.
역사
1739년 에드워드 버논경(Sir Edward Vernon)이 이끄는 영국 해군은 스페인령 파나마의 포르토벨로에서 스페인 해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영국은 프랑스, 스페인 그리고 포르투갈을 물리치고 명실상부한 해양제국으로 발돋움하는 순간이었다.
동시에 수많은 영국의 해양제국을 찬양하는 작품들이 발표되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시인 제임스 톰슨 (James Thompson)이 쓴 Rule Britannia 인데. 이 가사에 토마스 아르네 (Thomas Arne)가 쓴 가극 오페라 '알프레드 대왕'에 나오는 피날레 합창의 음을 적용시켜 오늘날의 'Rule Britannia!'가 되었다. 이 음악은 영국의 중요한 국가행사 때마다 울려퍼졌고. 곧 영국을 상징하는 비공식 국가로 자리잡았다. (영국의 국가는 왕정복고 때부터 '신이여 여왕을 보호하소서'였다.)
루트비히 반 베토벤의 교향곡, '웰링턴의 승리'에서는 이 선율이 영국군을 나타내기위해 쓰였다. 특히 후렴구 "지.배.하라,브리타아-니아 파도를 지배하라!"는 영국해군의 상징적인 문구가 되었다. 또한 베토벤은 이 노래를 이용, 룰 브라타니아에 대한 다섯 변주곡(Five Variations on Rule Britannia!)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날 이 노래는 공적인 장소에서 기피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 노래의 가사가 제국주의적 가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특히 2절(그대만큼 축복받지 못한 나라들...반드시 그들의 몰락으로)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오늘날 2절은 생략되어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