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함대(United States Sixth Fleet)는 미국 해군의 기수 함대 중 하나이다. 2007년 시점에서는 약 40척의 함선을 가지고 주로 지중해, 대서양 동부를 담당 범위로 하고 있다.
개요
제6함대의 임무는 미국 유럽군의 일부로 지중해 지역과 대서양의 동부 절반을 경비하고, 필요한 전력을 제공 하는 것이다.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부대로서의 임무도 가지고 있다.
제1차 바르바리 전쟁 이후 미국 해군은 19세기 초부터 지중해에 함선을 파견해 온 적이 있었다. 현재 제6함대로 이어진 부대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1946년에 해리 S. 트루먼이 소련에 대항하기 위해 동부 지중해에 ‘미주리’를 주력으로 하는 부대를 파견한 것이 시작이다. 이것은 지속적인 함선 파견으로 발전했고, 지중해 해군 부대(Naval Forces Mediterranean)라고 명명된 나폴리에 기지를 두었다. 초기의 주력은 경순양함 데이턴 (CL-105) 등이 쓰였다. 1950년 조직 개편으로 제6함대가 되었다. 냉전기에는 지중해 영역이 담당 범위였으며, NATO의 남부 방위 임무를 지고 있었다. 또한 함재기를 이용하여 흑해 방면에서 소련 본토를 공격할 구상도 갖고 있었다. 냉전이 끝난 후 대서양의 동부 절반도 분담에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