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코커 스패니얼(English Cocker Spaniel)은 스패니얼, 그 중에서도 코커스패니얼 품종의 개 중 하나다. 영국 코커 스패니얼[1] 이라고도 불린다. 영국에서는 코커 스패니얼(Cocker Spaniel)이라고 일반적으로 칭한다, 유쾌한 성격 때문에 “Merry Cocker"라고 불리기도 한다.[2]
역사
스패니얼 품종은 14세기 스페인에서 처음 이름 붙여진 것으로 전해진다. 19세기 이전까지는 스패니얼 품종을 뭉뚱그려 하나로 칭하거나 몸무게로 품종을 나누던 것이 1982년 영국의 케넬 클럽(Kennel Club[3])이 처음으로 구체적인 분류 기준을 정하여 ‘잉글리시 코커스패니얼’이라는 품종이 등장하게 되었다.[4] 미국의 아메리칸 케넬 클럽(American Kennel Club, AKC)에서는 1946년에 아메리칸 코커스패니얼의 차이를 인정하고 잉글리시 코커스패니얼을 별도의 품종으로 등록했다.[5]
외모
네모나게 각진 주둥이가 특징이다. 광대뼈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눈은 크지만 튀어나오지는 않았다. 귀는 소엽(小葉, 작은 잎, lobular)의 형태를 가지고, 눈과 같은 높이에 있는데, 길고 부드럽고 곧은 털로 덮여 있다.[6]
크기
일반적인 코커스패니얼은 수컷이 어깨높이가 15인치(38센티미터)이고 다 자란 성견이 되었을 때 몸무게가 11에서 13, 14 킬로그램(25에서 30파운드)이 된다. 암컷은 보통 수컷보다 1인치 작고 5파운드 더 가볍다. 작아서 아파트 등에서도 키울 수 있는 소형견종이다.[7]
잉글리시 코커스패니얼은 새들을 사냥하기 위해 개량된 스파니엘 품종(스파니엘 품종은 스포팅 그룹(Sporting Group)에 속한다.[10])답게, 활동적인 편이다. 유쾌하고 사람을 좋아해, 꼬리를 많이 흔든다. 크기가 작아 가정에서도 무리 없이 키울 수 있지만, 적당히 운동시켜주지 않으면 그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충분히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도 주변의 물건을 망가뜨릴 수 있다.[9] 잉글리시 코커스패니얼을 키우려면 애완견으로서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게 해줄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