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열어 구세주의 영광을 찬미하세 또는 판제 링구아 글로리오시 코르포리스 미스테리움(라틴어: Pange Lingua Gloriosi Corporis Mysterium)은 성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가 성체 축일(지금의 성체성혈 대축일)을 위해 작곡한 찬미가이다. 성주간 전례에서 성삼일을 시작하는 미사인 성목요일 최후의 만찬 미사 마지막 순서에서 성체를 수난 감실로 옮겨 모시기 위해 행렬을 지어 갈 때 부르기도 한다. 여기서 마지막 두 개 소절은 지존하신 성체 또는 탄툼 에르고(Tantum Ergo)라고 하며, 성체 강복식에서 불린다. 이 찬미가의 내용은 미사 중에 사제에 의해 축성된 빵과 포도주가 성령의 힘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실체적으로 변화한다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실체변화 (transsubstantio) 교리를 잘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