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대 (儀仗隊)는 국가 경축 행사나 국빈 방문 행사에서 기수와 의장 사열, 전사자의 장례식 등의 의식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조직된 부대이다. 기수단과 군악대 또한 의장대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의식 또는 행사를 위해 부대에서 비보잉 공연단이나 태권도 사절단을 운용하는 경우에도 의장대로 분류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국방부 의장대가 연간 수행하는 행사 지원 규모는 총 1700회를 넘어선다고 한다.
유래
의장대 사열은 중세시대 통치자가 방문자에게 본인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치뤘던 의식행사에서 유래하였으며, 현대에 와서는 주요 국가행사 시 방문자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자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행하는 의식으로 행해지고 있다.[1] 이 의장대 사열을 위해 지금까지 운용되고 있는 부대가 의장대이다.
독일에는 대통령, 총리, 연방 국방부 장관 및 분데스베어 감사관을 위해 국빈 방문 또는 유사한 시기에 군 예우를 수행하는 와흐바틸론이 존재한다. 대한민국의 의장대와 비슷하게 와흐바틸론의 병사들은 독일 3군(즉, 육해공군) 출신이며, 모든 군의 제복을 갖추어 입을 수 있다. 육군과 공군 제복의 베레모에는 워치바틸론의 약칭으로 'W'자가 표시돼 있다.
러시아
러시아 제국 근위대는 러시아 2월 혁명 이전까지 수 세기 동안 러시아 제국의 의장대로 활동했다. 이는 구소련 의장대의 기초와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무명 용사의 무덤에 있는 러시아군의 명예 경비대인 제154 독립연대가 주요 의장대 부대 역할을 한다.
러시아 해군은 직할 의장 중대를 포함한 다수의 의장 중대를 보유하고 있다. 발트해 함대, 흑해 함대, 북방 함대, 태평양 함대를 각각 대표하는 중대가 있다.
러시아 공군은 보로네시에 가가린 공군사관학교 의장대 중대라는 하나의 의장대 중대를 두고 있다.
참고 문헌
황선용 (2003). 《대통령의 근위병들》. 서울 : 포미디어. 240쪽.
《방부 의장대대 전통의장대, 호국 무예의 전통을 잇다 : 전군 유일 호국 무예 전통의 맥을 잇는 자부심을 가진 부대》. HIM : military culture magazine Vol.54. 2015년 10월 1일. 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