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 있는 친척집에서 자라 난 율리 킴은 1954년 모스크바 사범대학에 진학하여 역사와 철학을 전공하였으며 대학 시절 복권된 아버지의 죽음과 그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었다. 그는 대학 선배였던 음유시인 유리 비즈보르에게 큰 영향을 받았으며 선배에게 배운 시와 노래를 통하여 스탈린 체제에 항거하며 인권운동을 시작하였다.
율리 킴은 대학졸업후 캄차카 주 근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는데 반체제운동이 문제가 되어 교사생활과 모든 예술활동을 금지당하기도 했다. 그는 이름을 율리 미하일로프로 바꾸고 수많은 시와 노래를 발표하여 억압받는 러시아 민중들을 대변자가 되었으며 1968년부터는 교사를 그만두고 창작에 전념하여 600여 곡의 시와 노래를 발표하였고 수십편의 영화와 연극에 관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