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 송시열 집터(尤菴 宋時烈 집터)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조선시대 우암이 살던 옛 터로, '우암구기(尤菴舊基)'라고 새겨진 비석이 함께 남아 있다. 1984년 7월 5일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되었다.
개요
이 곳은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1607~1689)의 집이 있던 곳이다. 송시열은 주자학의 대가로서 이이의 학풍을 계승한 노론의 영수이자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유학자다. 또 후에 효종이 된 봉림대군의 스승이었고 효종이 왕위에 오르자 정치의 중심인물이 되어 북벌정책을 추진하기도 하였다.[1]
이곳에는 증주벽립(曾朱壁立)'이라는 송시열의 글씨가 새겨진 바위가 있다. 유교의 성현인 증자와 주자의 뜻을 계승하고 받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증주벽립' 외에도 근처에 있는 서울과학고등학교 교정에는 '금고일반(今古一般: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다.)'과 '영반(詠磐: 올라앉아 시를 읊는 바위)'이라는 송시열의 글씨가 새겨진 바위가 남아 있다.[1]
이 일대는 송동이라 불렸는데, 송시열의 집이 있던 곳이라는 의미다. 이곳은 골짜기가 깊고 꽃나무들이 많아 봄에 놀러오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특히 앵두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1]
같이 보기
각주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