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충(王忠, 생몰년 미상)은 고려의 왕족이다. 현종과 궁인 한씨의 아들이다. 《고려사》에는 검교태사 왕충(檢校太師 王忠)으로 기록되어 있다.
생애
고려의 제8대 왕 현종의 아들로, 어머니는 궁인 한씨이다. 왕충의 어머니 한씨는 양주(현재의 서울특별시 일대[1]) 출신으로, 평장사를 지낸 양주 한씨[2]한인경의 딸이며 이름이 훤영(萱英)이라고 나와있으나, 아들을 낳아 후궁에 봉작된 기록은 없다.
《고려사》〈열전〉의 왕충 편에는 검교태사 왕충(檢校太師 王忠)이라고 하고 있으며, 사서에 기록이 없다고만 적고 있다.[3] 그러나 〈열전〉의 덕종 공주 편에 덕종의 딸과 혼인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한편 왕충의 처는 작호가 없는 덕종의 후궁 유씨 소생이며, 기록에 이름이 남아있지 않다.[4]
한편 왕충의 관직인 검교태사는 고려 때 종실이나 공신 및 고위 관원 등에게 내리던 벼슬의 일종이며, "검교"는 일종의 명예직을 의미한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