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자리 피(φ Ori)는 오리온자리 방향에 있는 두 항성계를 묶어 부르는 명칭이다. 오리온자리 피를 구성하는 항성계는 오리온자리 피1과 오리온자리 피2로, 두 계는 밤하늘에서 약 0.71도 떨어져 있다. 이 둘은 서로 아무 관계 없는 독립된 항성계이다.
오리온자리 피1
오리온자리 피1은 지구로부터 약 1000 광년 떨어져 있으며 이중성이다. 분광형상 B0의 주계열 단계에 있으며 겉보기 등급은 4.39이다.
오리온자리 피2
오리온자리 피2는 겉보기 등급 4.09에 분광형상 K0의 거성이다. 지구로부터 약 117 광년 떨어져 있다.
어원
중동권에서는 오리온자리 피와 오리온자리 람다를 '알 하카'로 불렀으며 이는 '하얀 점'이라는 뜻이다.[1]
동양에서는 오리온자리 피 인근 별들을 자수(觜宿, Zī Sù)로 불렀다.[2] 여기에서 오리온자리 피1은 자수이(觜宿二, Zī Sù èr, 자수에서 두번째 별)로, 오리온자리 피2는 자수삼(觜宿三, Zī Sù sān, 자수에서 세번째 별)[3]으로 불렸다.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