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메모리 재팬(영어: Micron Memory Japan)은 미국 굴지의 메모리 칩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일본에 위치한 자회사이다. 인수되기 전의 사명은 엘피다 메모리 주식회사(일본어: エルピーダメモリ株式会社 에루피다메모리카부시키가이샤[*], 영어: Elpida Memory, Inc.)이었으며, 마이크론에 인수되기 직전 세계 3위이자 일본의 유일한 DRAM 기업이었다. 일본 굴지의 대기업들인 히타치 제작소와 니폰 전기가 서로의 디램 사업부를 통합하여 2000년에 설립되었으며, 2003년 미쓰비시 전기도 디램 사업부를 통합시켰다.
2000년대에 들어서 디램 중에서 가격변동이 심하며 동시에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였던 개인용 컴퓨터용 디램은, 그 대부분을 중화민국 PSC와 중화인민공화국SMIC에서 위탁 생산하였다. 엘피다 메모리는 창업 이래 흑자를 상당 기간 내지 못했을 정도로 합병 당시부터 이미 기술력이나 수익성이 약화되어 있었던 것이다.[1] 따라서 막대한 생산량과 첨단 공정을 계속 유지하여야 하는 디램 사업에서 일본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불리우던 엘피다 메모리는 외부 요인과 관계없이 이미 이 무렵부터 자력 생존이 불가능하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