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캐털라이저(E-Cat, Energy Catalyzer)는 2011년 이탈리아 개발자 안드레아 로씨가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상온 핵융합 원자로를 말한다. 볼로냐 대학교 물리학과 명예 교수인 세르지오 포카르디가 이를 지지했다.
설명
1995년 3월 29일,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교의 세르지오 포카르디 교수가 15g의 니켈과 1g의 수소로 경전구가 3개월 동안 켜지게 할만한 30-40와트의 에너지를 생산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후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은 이들이 실시했다는 방법에 따라 핵융합의 실현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1]
2011년 1월, 세르지오 포카르디와 안드레아 로씨는 이탈리아 볼로냐의 한 발표장에 만원을 이룬 관중 앞에서 자기네 탁상용 장치를 선보였다. 400 W의 전력을 사용하는 이 장치는 위험한 폐기물을 만들지 않고 12,400 W의 전기를 생산했다. 두 사람은, 일반가정의 벽장에 맞을 정도로 작은 자기네 상온 핵융합 원자로가 1센트(10원) 미만의 비용으로 1 kWh의 전기를 생산한다고 청중에게 말했다.[2] 2013년 세르지오 포카르디가 사망했다. 2014년 기준, 전력생산단가는 한국은 kWh당 112.28원으로 미국(100,059원)과 대만(106.64원)과 비슷한 수준이며 일본(209.00원)의 1/2 수준이며 유럽 각국보다 저렴하다.[3]
E-cat 장치에 수소와 니켈 분말을 넣으면 상온 핵융합이 일어나 막대한 에너지가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레비(Levi)와 포시(Foschi)는 휘발유에 비해 비(specific)에너지로는 약 1만 배, 최대 출력 에너지로는 1000배 정도의 에너지가 생산되었다고 주장했다.[4]
미주리 대학교에서 저온 핵융합을 주제로 한 2013년 ICCF 18차 회의에서, 과학자들은 소량의 금속분말과 수소가 만나면 상온 핵융합이 일어나, 위험한 방사능 배출 없이, 화학반응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가 발생하며, 이산화탄소도 배출되지 않는 미래 청정에너지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최근엔 미국, 일본,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인도,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의 전문가 200여명이 니켈과 수소를 이용한 상온핵융합을 연구하고 있다.[5]
영향
값이 싸고 흔한 성분으로 에너지를 31배 증가시킬 수 있다는 2011년 세르지오 포카르디와 안드레아 로씨의 보고가 사실일 경우 이는 사상 최대의 과학적 업적 가운데 하나가 될 뿐 아니라, 석유를 에너지 자원의 제왕 자리에서 밀어내게 될 것이다. 중동의 산유국들은 폐업하게 될 것이다.[6]
이론상, 군사적으로는 기존의 디젤 잠수함의 배터리 성능을 31배 증가시킬 수 있다. 현재의 디젤 잠수함 배터리는 매우 용량이 적어서 하루에 3회 수면으로 부상해 디젤 엔진으로 배터리를 재충전을 해줘야 한다. 상온 핵융합 원자로는 디젤 잠수함 내부의 산소를 사용하지 않고, 이산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같이 보기
각주
- ↑ 伊과학자들 "저온(低溫)핵융합에 돌파구", 연합뉴스, 1995.03.30.
- ↑ [WT논평] Nuclear future beyond Japan, 세계일보, 2011-04-12
- ↑ [김광모 칼럼] 대한민국 전기수급, 양적·질적 세계최고 수준, 경제풍월, 2016.10.10
- ↑ 저온 핵융합 에너지 시대를 기다린다, 이코노믹리뷰, 2013.08.21
- ↑ 국제상온핵융합 학술회의 오는 8월 대전서 개최, 전자신문, 2012.03.29.
- ↑ [WT논평] Nuclear future beyond Japan, 세계일보, 201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