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동치5년명 칠성탱(梁山 通度寺 同治五年銘 七星幀)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화이다.
2002년 12월 27일 경상남도의 유형문화재 제381호 통도사 동치5년 칠성탱으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1]
개요
통도사에 보존되어 있는 칠성탱인데, 칠성탱은 칠성(七星)을 불교의 호법선신(護法善神)으로 수용하고 이를 의인화하여 묘사한 그림이다.
이 칠성탱은 모두 비단 바탕에 채색하여 그려진 것으로, 치성광여래삼존도(熾盛光如來三尊圖), 칠성도(七星圖), 성군도(星君圖) 등이 묘사되어 있다.
치성광여래삼존도는 화면이 상하 2단 구도로, 상단부는 수묵담채풍의 산수화를 담은 10폭 병풍을 배경으로 치성광여래좌상이 중앙에 있고 그 좌우에 일광·월광보살과 권속들이 시립하고 있다. 하단부에는 중국풍의 도복(道服)에 재관집홀상(載冠執笏狀)의 성군(星君) 도상이 있고, 그 좌우에 권속들이 시립하고 있다.
칠성도는 북두제1탐랑성군(北斗第一貪狼星君), 북두칠성2거문성군도(北斗七星二巨門星君圖), 북두제3녹존성군도(北斗第三祿存星君圖), 북두제5염정성군(北斗第五廉貞星君)으로, 모두 화면이 상하 2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단에는 산수화폭의 병풍이 둘러진 가운데 칠성여래 도상이 앉아 있고, 그 좌우에 홀을 쥔 권속이 각각 1구씩 시립하고 있다. 하단에는 중국풍의 도복에 관을 쓰고 홀을 쥔 성군(星君) 도상이 중앙의 의자에 앉은 자세이고, 그 좌우에 홀을 쥔 도인 모습의 권속이 각각 1구씩 시립하고 있다.
이 칠성탱은 치성광여래삼존도의 화면 아랫부분 중앙에 있는 기록에 의하면 ‘동치 5년’, 즉 1866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통도사 동치5년 칠성탱은 본래 9폭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나 3폭이 결실되어 6폭만이 남아있다. 작품의 보존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도상적 측면에서 조선후기 일련의 칠성탱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학술적으로 가치가 있다.
각주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