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I 플러스(Apple II Plus)는 애플이 만든 개인용 컴퓨터인 애플 II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이다.
대한민국에서 매킨토시 이전 8비트 컴퓨터 시대의 애플이라고 하면 애플 II+를 일컫는다. 애플 II+는 본체와 키보드가 일체형이었으며, 테이프 레코더와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사용했다. 기본 메모리는 48킬로바이트였으나, 언어 카드(language card)를 슬롯 0에 장착하면 64KB로 확장할 수 있었고, 이후 복제되는 호환기종들은 이를 기본으로 내장하게 되었다.
주 기판과 자동시작 ROM개정이 1981년에 이르기까지 일곱 번 있었다. 원래는 소문자 입력이 불가능하여 워드 프로세싱등에서 불편한 점이 많이 있었지만 이후 소문자 입력이 가능하게 되었다.
애플에서 나오는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쓰기 위해서는 입출력(I/O) 카드를 연결해야 했다. 애플 II 시리즈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DISK ][ 방식)는 헤드가 한쪽 밖에 없어 단면만이 지원됐다. 여기에 들어가는 디스켓의 종류는 1S, 1D이며, 양면을 쓸 수 있는 디스켓은 2D형이었고, 디스켓을 뒤집어야 했다. 점차 프로그램이 방대해지면서 더 많은 양의 디스켓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나중에는 여러 장의 디스켓을 프로그램(게임)이 진행되면서 바꾸어야 하기도 했다. 플로피 드라이브를 두 대 연결해서 쓰는 사람도 많았다. 당대는 아니지만 나중에 하드 디스크가 대중화된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연결해서 쓰는 카드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