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부터 애기봉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연말연시에 트리에 불을 켰다. 처음에는 소나무로 장식 트리를 만들어 썼으나, 1971년에 철탑으로 대체되었다.[2] 애기봉에서 한강 하류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역인 북쪽 하안(河岸)까지 거리는 3 km 밖에 되지 않으며,[3]밤에 등탑에 불을 켜면 전력 사정이 나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측에서는 그 불빛이 약 25 km 떨어진 개성 시내에서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남북간 갈등을 야기해 왔다.[4]
대한민국 해병대는 2014년10월(10.15.-10.16.) 철탑을 철거하였는데, 국방부는 각급 부대의 대형 시설물 안전진단 결과 애기봉 철탑이 지반이 약한데다 철골이 오래돼 쓰러질 위험이 있는 D등급 판정을 받아 붕괴시 일반 관광객의 안전을 해칠 위험이 있어 철거하였으며, 철탑 철거와 남북 관계는 무관하다고 밝혔다.[8]경기도와 김포시는 등탑을 철거한 자리에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아파트 18층 높이인 54 m의 고층 전망대를 설치할 예정이다.[9]
애기봉 비석
애기봉 비석 그래픽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애기봉에는 평화통일과 한강하구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려는 염원이 담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조성된다. 공원내에는 DMZ의 녹슨 철조망과 탄피들을 녹여 만든 '평화의 종'도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