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맛 자힛 하미디(말레이어: Ahmad Zahid Hamidi, 1953년 1월 4일 ~ )는 말레이시아의 부총리로 2015년 7월 29일 경질된 무히딘 야신을 대신해 신임 부총리로 지명되었다.
논란과 의혹
LGBT
2018년 10월 23일 말레이 메일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야권연합 국민전선(BN)의 아흐맛 자힛 하미디 의장은 하원에서 말레이시아의 동성애자 증가를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자힛 의장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팔루 지역에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LGBT) 등 성 소수자 1,000여 명이 살고 있었다면서 “그 결과 지역 전체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알라가 내린 벌”이라면서 “우리는 말레이시아와 LGBT에 반대하는 이들이 알라의 벌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2]
말레이시아 현지에선 자힛 발언에 대해 희생자와 유족의 고통을 생각하지 않은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BN 집권기 부정부패 의혹과 관련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자힛 의장이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고 의도적으로 논란을 일으켰다는 의혹도 제기된다.[3]
동성애자 인권 활동가 팡 키 텍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레이) 정치인들이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LGBT가 비난을 당한다”고 꼬집었다.
각주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