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1일, 안테나 시스템 구축을 맡은 SK브로드밴드가 경기도 여주시 여주위성센터에 국내 최대 35m급 심우주 안테나 반사판을 설치하는 상량식을 개최했다. 중량 100톤, 직경 35미터의 반사판이 750톤급 대형 크레인으로 안테나 기초대에 장착됐다.
심우주지상국은 2022년 8월에 쏘아올릴 달궤도선(KPLO)과의 통신을 담당하기 위해 2022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구축중이다.
달 탐사를 통해 심우주통신·항법, 추진, 유도제어, 과학탑재체, 극한환경소재 기술 등 우주 기술 전반에 걸쳐 진일보를 가져올 수 있다. 탐사선이 달 궤도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38만 km를 날아가 반경 10㎞의 원안에 명중하는 정확도를 가져야 한다. 이는 서울에서 공을 던져 부산에 있는 반경 10m의 원안에 집어넣을 수 있는 정확도를 의미한다. 이 기술은 국산 유도무기 체계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심우주지상국의 안테나는 출력 1 kW의 X 밴드 레이더로 탐사선 추적 외에도 적국의 위성과 우주 파편 감시에도 쓰일 수 있어 국가 우주자산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1]
2014년 기준으로, 한국의 기술수준을 보면, 달 궤도선은 우주 강국 대비 60% 이상, 착륙선은 40~50% 수준으로 평가된다. 또 심우주지상국은 대형 전파안테나, 지상관제 시스템은 정지궤도 위성관제 시스템 구축 경험을 통해 60% 이상의 수준에 도달해 있다. 단지 탐사로버기술은 상대적으로 경험이 미천해 격차가 가장 심한 축에 속한다.[2]
전파출력
심우주지상국의 안테나는 출력 1 kW의 X 밴드 레이더이다. 반면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는 인공위성관제용 안테나는 100 kW 정도로 군용 레이더보다는 약하지만 지상 36,000 km 상공에 있는 정지궤도 위성과도 통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