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칸다르 로디 묘(힌디어: सिकंदर लोधी का मक़बरा)는 인도뉴델리에 있는 로디 왕조의 2번째 국왕 시칸다르 로디의 묘지이다.[1] 이 무덤은 델리의 로디 가든에 위치하고 있으며, 1517년부터 1518년 사이에 시칸다르 로디의 아들인 이브라힘 로디에 의해 지어졌다.[2] 이 무덤은 바라 감바드에서 100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이 지역은 한때 카이르푸르 (Khairpur)라고 했다.[1]
역사
시칸다르 로디 (니잠 칸)은 바흐룰 로디의 아들이며 아버지가 사망한 1489년부터 사망한 1517년까지 술탄이였다.[3] 시칸다르 로디가 사망한 1517년경에 아들인 이브라힘이 건설을 시작했다. 시칸다르 로디 묘의 건축 양식은 샤이드 왕조의 무함마드 샤 묘의 영향이 보인다. 이 무하마드 샤 묘뿐만 아니라 로디 가든 내에도 존재한다.[4]
건축
인도 이슬람 양식의 팔각형 디자인은 무함마드 샤 묘의 영향다. 이 시칸다르 로디 묘는 인도 대륙에서 첫 번째 정원 무덤이며, 동시에 현존하는 담을 가진 정원 무덤으로 가장 초기의 것이다.[5]
시칸다르 로디 묘는 로디 가든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사원 벽에 둘러싸여 있으며, 남쪽 문에서 속으로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입구 돔 (파빌리온)을 두개 갖추고 있고, 이 두개의 돔 형태 상으로는 좌우 대칭이지만 각각 크기가 다르다.[6][7] 이 두 파빌리온은 사각형의 토대 위에 세워져 있으며, 푸른 타일 장식이 남아 있다.[8] 메인 건물은 팔각형의 넓은 베란다에 포위된 구조로 되어 있으며, 조각이 새겨진 기둥이 지붕을 지지하고 있다. 각 측면에 3개씩 아치를 가지고 있으며, 각 모서리에 약간 각도를 가진 버트레스가 갖춰져 있다.[4][9]
묘는 다양한 색상의 법랑의 타일로 장식되어 있으며, 묘소를 둘러싼 벽은 무굴 건축 양식으로 되어 있으며 다양한 외국어가 새겨져 있다.[10] 서쪽 벽은 사원의 역할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아치를 통해 키블라를 나타내고, 또한 바닥은 포장되어 있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