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화여자고등학교 심슨기념관(서울 梨花女子高等學敎 Simpson紀念館)은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1915년에 준공된 옛 이화학당의 교사(校舍)로 현재 이화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2002년 2월 28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3호 정동 이화여고심슨기념관로 지정[1]되었으나, 2013년 10월 30일 서울 이화여자고등학교 심슨기념관으로 등록문화재 명칭이 변경되었다.[2]
역사
이화학당은 한옥 교사를 사용하다가 1899년에 양옥 교사인 메인 홀(Main Hall), 프라이 홀(Frey Hall) 등을 신축하였다. 하지만 교실난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여 새 건물을 신축할 부지로 정동 30번지 땅을 구입하였다. 미국 컬럼비아 리버 지회의 홀부룩이 희사한 기금으로 1914년에 기공하여 1915년 3월에 건물을 준공하였다. 홀부룩의 기부금은 그의 동생 새라 심슨(Sarah J. Simpson)이 세상을 떠날 때 위탁한 것이어서 심슨기념관으로 명명하였다.[3] 1922년 건물 서편에 280평의 교사를 증축하였고, 이후 주로 고등보통학교에서 사용하였다. 해방 이후 이화여자중학교의 교사로 사용되었으며 한국 전쟁 때 건물 동편이 일부 불에 탔다. 현재 건물은 1961년에 증축한 것이다.[4] 한편, 메인 홀은 한국 전쟁 때 파괴되고 프라이 홀은 1975년에 화재로 소실되었다.[3]
특징
고딕풍의 3층 벽돌조 건물로 창문 아치 중앙과 모서리를 흰 화강암으로 장식하여 벽면에 붉은 벽돌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5]
같이 보기
각주
- ↑ 문화재청고시제2002-11호, 《문화재등록》, 문화재청장, 대한민국 관보 제15037호, 568면, 2002-02-28
- ↑ 문화재청고시제2013-98호, 《등록문화재 명칭변경 고시》, 문화재청장, 대한민국 관보 제18129호, 69면, 2013-10-30
- ↑ 가 나 최영경 (2011년 5월 8일). “유관순 우물터… 100년 전 烈士의 미소 보일듯”. 국민일보. 2012년 1월 11일에 확인함.
- ↑ 한승주 (2005년 7월 5일). “근대 문화유산을 찾아서(9) 이화여고 심슨기념관·이화여대 파이퍼홀”. 국민일보. 2012년 1월 11일에 확인함.
- ↑ 송상원 (2011년 5월 9일). “한국교회 문화유산 답사기① 서울 정동”. 기독신문. 2012년 1월 11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