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의 작품에는 <Le Porche du Mystère de la deuxième vertu>(1912)처럼 중세에서 영감을 따온 신비로운 자유시[참고 1]와, <La Tapisserie de Notre-Dame> (1913)처럼 신비주의에 영감을 받은, 특히 암흑기 여주인공의 상징으로 페기가 자신의 삶 전반에 걸쳐 깊게 빠졌던 잔 다르크를 표현한 정형시 시집들이 있다.
페기는 사회 참여적인 지식인이기도 했다. 학업 시기에는 무정부주의적 사회주의자[3]로, 반교권주의자로, 드레퓌스 지지자로 활동하던 페기는 1908년부터 가톨릭과 민족주의로[4] 방향을 틀었다. 페기는 사회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들어내며, 과거 미덕들이 전부 바뀌어버린 근대를 거부하자고 주창한[참고 2] 수필, <돈>L'Argent (1913)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모든 작품들에서 보여지는 중요하고 열렬한 핵심은 당대 사회적 관습들에 안주하지 않은, 깊은 기독교적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다.
각주
내용주
↑이 자유시는 상징주의 시인들과는 관련 없다. 오히려 페기는 음악 산문prose musicale을 주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