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아랍어: دوري المحترفين السعودي, 영어: Saudi Professional League, SPL) 또는 간단히 사우디 프로리그(Saudi Pro League)라고 불리는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상위 축구 리그이다. 첫 시즌은 1976-77 시즌으로, 알힐랄이 초대 우승 팀이었다. 현재 우승 팀은 알이티하드로 총 9회 우승을 거뒀다.
역사
1970년대까지만 해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축구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여 존재했었고, 전국적인 대회는 "킹스컵" 밖에 없었다. 1976년에 운송 수단의 연결로 사우디의 지역 기반 축구 리그는 전국적인 리그로 발전할 수 있었다. 사우디 초기의 전국 리그는 16개 팀으로 출발하였으나, 다음 시즌에 8개 팀만이 살아남았다.
1981년에 참가 팀의 수를 늘리고 2부 리그를 만들었다. 랭킹 리그로 알려진 1981-82 시즌에는 18개 팀 가운데 8개 팀이 1부 리그로 가고 나머지 10개 팀이 새롭게 구성되는 2부 리그에 참가하게 되었다. 1부 리그의 팀 수는 1984-85 시즌에 12개로 늘어났다.
1990년에는 지역 대회를 개조하여 재조직하고 프로 축구를 도입하였다. 새 리그 대회가 구성되었으며, 명칭은 "두 개의 신성한 모스크의 관리인 리그컵" (The Custodian of The Two Holy Mosques League Cup)이라고 정해졌다. 이 대회는 두 단계의 챔피언십으로 구성되었다. 첫 단계는 정규 라운드-로빈 (리그전) 형식의 대회였으며, 정규 리그 상위 4팀이 "골든 스퀘어"라 불리는 최종 녹아웃 토너먼트로 가게 되었다. 이 시기부터 구단들은 선수들과 프로 계약을 맺기 시작하였고, 완전한 프로 리그 형태는 아니었지만 세미-프로 형태로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2007년에 리그는 두 개의 대회로 나뉘었고, 리그는 더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컵 대회가 새로이 조직되어 사우디 챔피언스컵이란 이름으로 조직되었다. 이 대회는 리그 상위 여섯팀과 크라운 프린스 컵의 우승 팀, 파이잘 왕자 컵의 우승 팀이 참가하였다. 이 방식은 2007-08 시즌부터 적용되었다.
2008년부터 사우디 아라비아의 4개 팀이 매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되었다. 이 4개 팀은 사우디 정규리그의 상위 3팀과 사우디 챔피언스컵의 우승팀 1팀으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