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시민권을 얻기 위한 길고 힘든 노력 끝에, 율리우스 블뤼트너는 1853년 작센주 라이프치히에 자신의 작업장을 연 후 초기에는 세 명의 장인들을 고용했다.
1900년이 되자 블뤼트너는 매년 약 5,000대의 악기를 생산하며 독일 최대의 피아노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높은 음역대의 음역에 동조적인 진동을 주어 음색을 개선하는 부분 샘플링과 원통형 사운드보드, 각도를 맞춰 잘라낸 해머 등의 혁신 기술은 블뤼트너 악기만의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냈다.
1917년 소유주 Adolf Max Blüthner, Dr. Paul Robert 및 Willy Bruno Heinrich는 오스트리아-헝가리 법원에 임명되는 왕실 조달 허가증을 받았다.[2]
특히 관심을 끌었던 블뤼트너의 피아노 모델은 체펠린 비행선LZ 129 힌덴부르크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 경량 피아노였다. 피아노의 하프 플레이트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같은 크기의 일반 주철판에 비해 약 100kg의 무게를 절약할 수 있었다. 이 모델은 비행 중에 사용된 최초의 피아노였으며, "에어 콘서트" 라디오 방송에도 사용되었다.[13] 이 모델은 1937년에 비행선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철거되어 힌덴부르크호의 추락 사고는 피했지만 2차 세계 대전 중 폭격으로 파괴되었다.[14] 1975년 미국의 영화 《힌덴버그》에서 리드 채닝(피터 도너)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이 모델의 복제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의 배경이 비행선의 마지막 비행 시점이고 그 당시의 비행선에는 피아노가 이미 철거되고 없었기 때문에 영화 속 피아노의 존재는 역사적 오류이다.[15]
브랜드
블뤼트너는 자체 브랜드 외에도 중급 수준의 시장을 위한 Haessler와 보급 수준 시장을 위한 Irmler라는 두 개의 다른 브랜드가 있다.[16][17]
Haessler
중급 피아노 시장을 대상으로 제작된 Haessler 피아노는 블뤼트너 피아노와 동일한 공장에서 설계 및 제작된다.[18]
Irmler
입문자용 피아노 시장을 대상으로 제작된 Irmler 피아노는 블뤼트너가 설계하고 여러 국가에서 제조된다. 스튜디오 에디션 피아노는 중국에서 제작되어 독일로 배송되며, 독일에서는 아벨 해머를 사용한다. Professional Edition 피아노는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삼익악기 공장에서 구조 및 음향 요소를 사용하고 폴란드에서 캐비닛을 제작한 후 독일에서 조립한다.[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