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군대는 가장 강력하다(러시아어: Красная Армия всех сильней 끄라스나야 아르미야 브시흐 실녜이[*]) 또는 백군과 검은남작(러시아어: Белая армия, чёрный барон 벨라야 아르미야 쵸르늬 바론[*])[주 1]는 파벨 고린시테인이 작사, 사무일 포크라스가 작사한 군가다. 러시아 내전 기간 중인 1920년에 작사 및 작곡되었으며, 붉은 군대의 군가로 불렸다.
2018년에는 KBO 리그 수원 KT wiz가 이 곡을 응원가로 사용하였으나(하이파이브)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야구 게임인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에서는 여전히 들을 수 있다.
가사
러시아어 |
번역 |
원음 |
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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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Белая армия, чёрный барон
Снова готовят нам царский трон,
Но от тайги до британских морей
Красная Армия всех сильней.
Припев
Так пусть же Красная
Сжимает властно
Свой штык мозолистой рукой,
И все должны мы
Неудержимо
Идти в последний смертный бой!
II
Красная Армия, марш марш вперёд!
Реввоенсовет нас в бой зовёт.
Ведь от тайги до британских морей
Красная Армия всех сильней!
Припев
Так пусть же Красная
Сжимает властно
Свой штык мозолистой рукой,
И все должны мы
Неудержимо
Идти в последний смертный бой!
III
Мы раздуваем пожар мировой,
Церкви и тюрьмы сравняем с землёй.
Ведь от тайги до британских морей
Красная Армия всех сильней!
Припев
Так пусть же Красная Сжимает властно Свой штык мозолистой рукой, И все должны мы Неудержимо Идти в последний смертный бо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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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백군과 검은 남작이
차르의 옥좌를 다시 준비하려 한다.
그러나 타이가에서 영국의 바다까지[주 2]
붉은 군대는 가장 강력하지 않은가!
후렴
바로 그렇게 붉은 군대여,
총검을 든 억센 손으로
위력 있게 압박하라!
그리고 우리 모두는
두려워하지 않으며
마지막 죽음의 결전으로 가야만 한다!
2절
붉은 군대여, 앞으로 행진하라!
혁명군사위원회가 그대를 전장으로 부른다.
타이가에서 영국의 바다까지
붉은 군대는 가장 강력하지 않은가!
후렴
바로 그렇게 붉은 군대여, 총검을 든 억센 손으로 위력 있게 압박하라! 그리고 우리 모두는 두려워하지 않으며 마지막 죽음의 결전으로 가야만 한다!
3절 우리는 세상의 불을 일으켜 교회와 감옥을 지면과 같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주 3] 타이가에서 영국의 바다까지 붉은 군대는 가장 강력하지 않은가!
후렴 바로 그렇게 붉은 군대여, 총검을 든 억센 손으로 위력 있게 압박하라! 그리고 우리 모두는 두려워하지 않으며 마지막 죽음의 결전으로 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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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벨라야 아르미야 쵸르늬 바론
스노바 가또뱟 남 짜르스키 뜨론.
노 앗 따이기 다 브리딴스키흐 마례이
끄라쓰나야 아르미야 브쎄흐 씰르녜이!
후렴
딱 뿌슷줴 끄라쓰나야
스쥐마옛 블라스뜨나
스보이 슈띅 마졸리스또이 루꼬이
이 브쎄 돌쥬늬 믜
니에우데르쥐마
이띠 빠슬렛늬 스몌릇늬 보이!
2절
끄라쓰나야 아르미야, 마르쉬 마르쉬 브뼤룟!
롑바옌싸볫 나스 브 보이 자뵷.
볫 앗 따이기 다 브리딴스키흐 마례이
끄라스나야 아르미야 브쎼흐 씰르녜이!
후렴
딱 뿌슷줴 끄라쓰나야
스쥐마옛 블라스뜨나
스보이 슈띅 마졸리스또이 루꼬이
이 브쎄 돌쥬늬 믜
니에우데르쥐마
이띠 빠슬렛늬 스몌릇늬 보이!
3절
믜 라즈두바옘 빠좌르 미라보이,
쩱비 뜌르믜 쓰라브냐옘 쓰 졔믈료이.
볫 앗 따이기 다 브리딴스끼흐 마례이
끄라쓰나야 아르미야 브쎼흐 씰르녜이!
후렴
딱 뿌슷줴 끄라쓰나야
스쥐마옛 블라스뜨나
스보이 슈띅 마졸리스또이 루꼬이
이 브쎄 돌쥬늬 믜
니에우데르쥐마
이띠 빠슬렛늬 스몌릇늬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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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ˈbʲeɫəjə ˈarmʲɪjə ˈt͡ɕɵrnɨj bɐˈron]
[ˈsnovə ɡɐˈtovʲɪt nam ˈt͡sarskʲɪj tron]
[no‿ɐt‿tɐjˈɡʲi də‿brʲɪˈtanskʲɪx mɐˈrʲej]
[ˈkrasnəjə ˈarmʲɪjə fsʲex sʲɪlʲˈnʲej]
[prʲɪˈpʲef]
[tak ˈpuzd͡ʑ‿ʐɨ ˈkrasnəjə]
[ʐːɨˈma(j)ɪt ˈvɫasnə]
[svoj ʂtɨk mɐˈzolʲɪstəj rʊˈkoj]
[i‿fsʲe dɐɫʐˈnɨ mɨ]
[nʲɪʊdʲɪrˈʐɨmə]
[ɪˈtʲi f‿pɐs⁽ʲ⁾ˈlʲedʲnʲɪj ˈsmʲertnɨj boj]
2
[ˈkrasnəjə ˈarmʲɪjə marʂ marʂ f⁽ʲ⁾pʲɪˈrʲɵt]
[rʲɪvə(j)ɪnsɐˈvʲet naz ˈv‿boj zɐˈvʲɵt]
[vʲetʲ ɐt‿tɐjˈɡʲi də‿brʲɪˈtanskʲɪx mɐˈrʲej]
[ˈkrasnəjə ˈarmʲɪjə fsʲex sʲɪlʲˈnʲej]
[prʲɪˈpʲef]
[tak ˈpuzd͡ʑ‿ʐɨ ˈkrasnəjə]
[ʐːɨˈma(j)ɪt ˈvɫasnə]
[svoj ʂtɨk mɐˈzolʲɪstəj rʊˈkoj]
[i‿fsʲe dɐɫʐˈnɨ mɨ]
[nʲɪʊdʲɪrˈʐɨmə]
[ɪˈtʲi f‿pɐs⁽ʲ⁾ˈlʲedʲnʲɪj ˈsmʲertnɨj boj]
3
[mɨ rəzdʊˈva(j)ɪm pɐˈʐar mʲɪrɐˈvoj]
[ˈt͡sɛrkvʲɪ i ˈtʲʉrʲmɨ srɐvˈnʲæ(j)ɪm z‿zʲɪˈmlʲɵj]
[vʲetʲ ɐt‿tɐjˈɡʲi də‿brʲɪˈtanskʲɪx mɐˈrʲej]
[ˈkrasnəjə ˈarmʲɪjə fsʲex sʲɪlʲˈnʲej]
[prʲɪˈpʲef]
[tak ˈpuzd͡ʑ‿ʐɨ ˈkrasnəjə]
[ʐːɨˈma(j)ɪt ˈvɫasnə]
[svoj ʂtɨk mɐˈzolʲɪstəj rʊˈkoj]
[i‿fsʲe dɐɫʐˈnɨ mɨ]
[nʲɪʊdʲɪrˈʐɨmə]
[ɪˈtʲi f‿pɐs⁽ʲ⁾ˈlʲedʲnʲɪj ˈsmʲertnɨj b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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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이 곡이 만들어진 맥락은 우선 러시아 내전 당시 1920년 7월에 표트르 브랑겔 남작이 이끄는 군대가 크림반도 공세를 개시한 상황이었다. 2절에서 혁명군사평의회가 7월 10일자 프라우다에 공고한 최후 노력의 호소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후렴이 별도로 존재하지만 모든 절에 "붉은 군대는 가장 강력하다"는 가사가 모두 들어간다.
1절의 "검은 남작"은 브랑겔 남작의 별명이다. 브랑겔이 검은 제복을 즐겨 입어 붙은 별명이라 한다. 브랑겔의 공세는 붉은 군대에 의해 저지되었고, 브랑겔과 그 부대는 1920년 11월 크림반도로 철수했다. 볼셰비키 붉은 군대와 아나키스트 검은 군대가 그 뒤를 추격했다. 브랑겔과 잔당들은 1920년 11월 14일 크림을 탈출해 콘스탄티노플로 망명했다.
레프 트로츠키가 이끌고 있던 내전기 붉은 군대를 상징하는 노래로, 소련의 극초기인 1920년대에 가장 인기가 있었고 그 뒤로도 자주 불렸다.
각주
설명주
- ↑ 현재 러시아에서는 '붉은 군대는 가장 강력하다'보다 이쪽이 더 유명한 것으로 추정되며, 실제로 영어 위키백과 또한 'White army, Black Baron'이라는 제목으로 기재 중이다.
- ↑ 러시아 전역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 ↑ 모두 쓸어버리겠다는 소리다.
인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