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전설 재너두》[a]는 니혼 팔콤이 제작한 1994년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의 여덟 번째이자 '드래곤 슬레이어' 제목을 사용한 마지막 본편 게임이다. PC 엔진 CD 플랫폼 전용으로 개발돼 1994년 2월 18일 발매됐다.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재너두 (1985)》와 이름을 공유하나 게임 내 내용은 관계없다.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 개발자 키요 요시오가 관여한 시리즈 마지막 게임이다.
주인공은 1000년 용을 물리친 용사의 손자이자 이슈타르 시의 병사 '아리오스'로, 총 12장으로 구성된 시나리오 내에서 각 부마다 지정된 지역을 돌파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게임 내 전투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이스》 시리즈처럼 하향 시점의 액션 롤플레잉 방식으로 진행하나, 던전 내에선 횡스크롤 방식으로 변경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