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얄람어는 남인도케랄라에 거주하는 드라비다계 민족인 말라얄리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인도케랄라 주의 공용어이다. 공식어로 지정된 인도의 주요 언어 중에서 말라얄람어와 계통적으로 가장 가까운 것은 타밀어이다. 이 두 언어 간에는 선사 시대에 일어난 서부 방언(말라얄람어의 원형) 분열의 증거가 되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1] 본래 9세기 무렵까지만 해도 말라얄람어는 타밀어의 방언이었던 것으로 보이며,[2] 13~14세기 무렵까지도 두 언어는 완전히 서로 다른 언어로 분리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말라얄람어가 타밀어와는 독립적인 언어로 성립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로 보인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