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드롭(영어: Mic Drop)은 공연이나 발언이 끝난 후 의도적으로 마이크로폰을 떨어트려 대결에서의 승리나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제스처이다.[1] 1980년대에 래퍼와 코메디언이 주로 이 자세를 선보였다. 1983년 에디 머피가 자신의 스탠드 업 쇼 Delirious에서 보여준 마이크 드롭은 초창기 모습 중 하나이다.[2]
이후 시간이 흘러 마이크 드롭은 2012년부터 대대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2] 2012년 전직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레이트 나이트 위드 지미 팰런》에서 보여준 마이크 드롭은 인터넷 상에서 밈이 되었다.[2] 2016년 4월 30일,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출입기자 연례 만찬에서 연설을 "Obama Out"으로 끝맺음 한 후 마이크 드롭하는 모습을 다시 한 번 선보였다.[3]
2016년 4월 1일, 구글은 만우절 기념으로 지메일에 "마이크 드롭" 기능을 도입했다. 사용자가 답장을 보낼 때 마이크 드롭을 하는 미니언 캐릭터 GIF 파일을 동봉해 보내면, 이후 그 메일 수신자에게서 오는 답장을 일체 볼 수 없게 된다.[4] 해당 기능은 몇몇 사용자들로부터 컴플레인을 받은 이후 삭제되었다. 우연히 이 기능을 사용했다가 결국 일자리까지 잃었다는 사람들의 사례들까지 보도되었다.[5][6]
2017년 9월, 방탄소년단이 MIC Drop이라는 노래를 발매하였고, 마지막에 멤버 슈가가 마이크를 떨어뜨리는 안무를 해 큰 화제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