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비단제비나방(학명: Chrysiridia rhipheus) 또는 마다가스카르일몰나방(Madagascan sunset moth)은 제비나방과(Uraniidae)에 속하는 주행성 나방의 한 종이다. 나비목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강렬한 인상을 가진 종들 중 하나로 여겨지며,[2] 작가 헤르만 헤세는 이를 가리켜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방"이라고 언급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날개가 매우 화려한데, 색은 색소가 없으며 대신 회절격자의 광학적 간섭을 이용한 구조색이다.[1] 성체의 크기는 가로 7~9 cm이다.
마다가스카르섬 전역에서 발견되며, 5월과 8월에 가장 번성하여 개체수가 많고 10월-12월에는 거의 없다. 암컷은 옴팔레아속(Omphalea) 나무의 잎 뒷면에 80여개의 알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