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헬퍼리히 클라크(영어: Rebecca Helferich Clarke, 1886년 7월 27일~1979년 10월 13일)는 영국의 서양 고전 음악작곡가이자 비올라 연주자다. 클라크는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사이에 전간기 시대에 중요한 영국의 작곡가로 평가받기도 하며,[1] 당대에 가장 두각을 드러낸 영국 여성 작곡가로 설명하기도 한다.[2]
클라크는 작품을 많이 쓰지는 않았는데 이는 여성 작곡가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생각 때문이기도 하며, 그 작품은 작곡 기법을 인정받았다. 클라크 작품의 대부분은 아직 출판되지 않았으며(혹은 매우 최근에 출판되었다), 자신이 작곡을 그만둔 뒤 대부분 잊혀졌다. 1976년 자신의 90세 생일을 맞으면서 클라크의 작품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되살아났다.[3]
대표작으로는 비올라와 피아노 이중주곡 〈모르페우스〉(1917~18), 〈비올라 소나타〉(1919), 첼로와 피아노 이중주곡 〈랩소디(광시곡)〉(1923),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이중주곡 〈한여름의 달〉(1924), 〈피아노 삼중주〉(1921), 현악 사중주곡 〈시(詩)〉(1926), 비올라와 클라리넷의 이중주곡 〈전주곡, 알레그로와 목가〉(1941),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에 의거한 가곡 〈호랑이〉(1929~33), 퍼시 셸리의 시에 의거한 합창곡 〈음악, 부드러운 목소리가 죽는 순간〉(1907) 등이 있다.
관련 논문
성히라, 〈Rebecca Clarke의 Sonata for viola and piano에 대한 연구 분석〉,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음악학부 졸업 석사학위논문, 2013년 2월
방수영, 〈레베카 클라크(Rebecca Clarke)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연구: 〈모르페우스〉, 〈비올라소나타〉를 중심으로〉, 상명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 관현악 전공, 2014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