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어게인스트 섹시즘(영어: Rock Against Sexism, RAS)은 음악 산업에서 여성을 장려하고[1] 록 음악 커뮤니티, 대중 문화 및 전 세계에서의 성차별에 맞서는 정치 문화적 운동이었다. 주로 펑크 록 음악 및 예술 현장의 일부로 작용했다.[2]
이러한 현상은 1978년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며, 1980년대 중반에는 북미에도 진출했다. 록 어게인스트 레이시즘으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았으며, 두 운동 모두 활발하게 참여하는 밴드들도 있었다.[3][4][5]
활동
영국에서는 록과 레게 공연의 일부가 여성 혐오적이라고 느낀 밴드를 고용했을 때 논란이 있었고, 여성 음악가가 "공연과 광고 둘다 자신의 몸을 과시"해야 한다는 불만이 커지면서 시작됐다.[4] 이로 인해 음악과 예술에서의 성차별에 대한 커뮤니티 내의 논쟁이 일어났으며, 기존 음악의 언론들은 이를 항상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6] 하지만 꽤 유명했던 록 어게인스트 레이시즘의 활동가들은 록 어게인스트 섹시즘을 "자매 조직"으로 보았으며, 두 그룹은 서로를 지원하기도 했다.[4]
미국에서는 보스턴을 중심으로 한 록 어게인스트 섹시즘이 "여성 음악가와 주류 록 음악에 대한 대안을 홍보함으로써 록 문화에 녹아있는 성차별과 이성애적 성차별에 맞서 싸우고자 하는 예술가, 음악가 및 기타 사람들"로 구성된 운동가 그룹이었다.[2][7] 이들은 지역 펑크 공연과 라디오 쇼를 후원하였고, 잡지를 발행하거나 시위를 조직했으며, 보스턴과 뉴욕시 게이 프라이드와 같은 큰 행사에 파견대로서 함께 행진하기도 했다.[7][8][9] 또한 지역 게이 바에서 매달 댄스 파티를 주최하거나 HIV/AIDS 활동가 단체인 액트 업을 위한 자선 행사도 주최했다.[10]
영향
영국과 미국에서의 록 어게인스트 섹시즘은 펑크 록, 공연 예술, 설치 미술 및 여성과 성소수자 커뮤니티 구성원의 기타 행사를 홍보했다. 미국에서는 보스턴 지부에서 연주를 배우고 밴드를 시작하길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음악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고, 여성들이 펑크 하위 문화에 더욱 많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엇 걸 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두 운동 모두 이성애적 성차별, 동성애 혐오, 성차별, 엘리트주의에 도전하는 동시에 여성과 성소수자에 대한 고정관념에 맞섰다.[2][11]
↑DeCosta, Tess (1991). “Queer Nation: Ladies First?”. 《Rock Against Sexism》 (Boston: Rock Against Sexism).
↑“Rock Against Sexism and WBZC's 'A Shot in the Arm for the Needle Exchange Defense Costs Fund'”. 《Rock Against Sexism》 (Boston: Rock Against Sexism). 1991. 18–1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