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스 우파르테는 모로코페스 출신이다. 그의 부모는 각각 안달루시아와 카탈루냐 출신으로, 구직을 목적으로 해외로 이민했다가 로베르토가 8세였을 때 바스크 지방의 이룬으로 돌아와 정착하였다. 인근의 레알 우니온에서 선수로 활약하던 도중 레알 소시에다드에 포착되었고, 1975-76 시즌에 라 리가 무대 신고식을 치렀는데, 첫 출전 경기는 1975년 11월 30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원정 더비 경기로, 0-2로 패했는데, 로페스 우파르테의 나이는 불과 17세였다. 이후, 그는 1군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여 리그 2연패를 거둔 시기에 도합 63경기 출전 16골을 기록했다.[2]
우파르테는 1986-87 시즌에 리그에서 33경기 출전 10골의 성과를 내고 코파 델 레이우승을 거둔 뒤 1987년에 산 세바스티안을 떠났는데, 그는 파랑-하양 군단 소속으로 도합 474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해 129골을 기록하였다.[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리그 3위를 차지한 한 시즌을 보내고, 로페스 우파르테는 베티스에서 무릎 부상으로 투병하다가 31세의 나이로 은퇴했는데, 소속 구단은 시즌 후 세군다 디비시온으로 강등되었다. 그는 첫 소속 구단이었던 레알 우니온으로 돌아와 여러 감독을 보좌하였고, 이후 같은 구단의 단장직도 맡게 되었다.[3]
국가대표팀 경력
로페스 우파르테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경기에 5년 동안 15번 출전하였다. 그가 출전한 첫 경기는 2-1로 이긴 스위스와의 1977년 9월 21일 친선경기였다.[4]
우파르테는 스페인을 대표로 안방에서 열린 1982년 FIFA 월드컵에 참가하였는데, 1-2로 패한 서독과의 2차 조별 리그 경기에서 국가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