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몽 슈바르츠(프랑스어: Raymond Schwartz, 에스페란토: Rajmondo Ŝvarco 라이몬도 슈바르초, 1894년 4월 8일~1973년 5월 14일)는 프랑스의 작가이다. 에스페란토로 쓴 풍자시로 유명하다.
작품
슈바르츠의 작품들은 대개 풍자 및 유머로 가득하다. 예를 들어, 《특별한 양념으로》(에스페란토: Kun siaspeca spico!)에 등장하는 첫 번째 시 〈50명의 여인들〉(에스페란토: Duoncento da fraŭlinoj)은 50개의 리머릭으로 구성되며, 각 연(聯)이 하나의 여인을 풍자하고 있다. 제1연은 다음과 같다.
Jen estis fraŭlin’ en Parizo; ŝi dormis sen noktoĉemizo,
kompense ŝi havis — kaj tio min ravis —
piĝamon … en mia valizo.
파리에 한 여인이 있었다네 잘 때 잠옷치마를 입지 않았지
대신 잠옷바지를 입었는데 (내게는 운좋게도)
하루는 잠옷바지가 내 가방에 들어있었다네
또다른 예로는 《이상한 상점》(에스페란토: Stranga butiko)에 등장하는 다음 시를 들 수 있다. 이는 당시 문학의 낭만주의를 풍자하고 있다.